제아들인데 군복무 4개월째 무혈성괴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대전에는 병원 한번 간적 없고 술 담배 약 복용 안 했는데, 훈련소 2주차부터 다리가 아파서
처음에는 걷지도 못했다는데 중대장님 배려로 몇일 쉬니까 괜찮은거 같아 진통제 먹으면서 훈련받다 열외하다 한 모양입니다.
그러기를 2달이 가도록 병원도 못가고 차도는 없고 다리는 더 절고 하니까 자대배치 후에 양주병원에서 MRI를 고관절 다리 순서로 찍었답니다.  그 결과 다리는 이상이 없고 고관절은 판독을 못한다해 100휴가를 8월초에 나오는걸로 아는데 1달 일찍 보내 줘서 민간병원에 알아보라 해서 진단한 결과 왼쪽은 3-4기 오른쪽은 1-2기라고 하네요.
자대배치 후에도 견인포병으로 훈련에 참여하다 아프면 대대에 가서 쉬다를 반복했답니다.
병명을 모르니까.
몸은 아프지 훈련은 받아야지 부대적응 해야지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지금 부대 복귀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훈련중이라며 아무 연락도 없고 한없이 기다리고 있자니 애가 타네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군입대전에 알았다면 군면제인거 같던데 의병제대 기간이 얼마나 걸리며, 이경우 공상판정이 나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