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절제술로 등외판정 받았습니다...

디스크 절제술로 등외판정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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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절제술로 등외판정 받았습니다...

정성한 8 1,054 2005.1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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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답답한 마음에 다시 글을 남겨 봅니다...

우선 전화로 많은 도움을 주신 김근관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구요... 좋은 말씀, 글 계속 부탁 드립니다... 후배들은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29세이구요... 97년 의경으로 입대해 당해 11월 서울 경찰병원에서 요추 3~4번(후궁절제술 후 상태), 4~5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른 허리 환자분들처럼 만성요통과 다리저림(특히, 무릎 뒤 종아리)은 수술 이후 친구처럼 함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98년 신체검사에서 등외판정(재검포함), 2000년 신체검사에서 등외판정(이때 새로이 신설된 7급 조항으로 신체검사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재검포함)을 받은 후 이번까지 5번 등외판정을 받았습니다. 참 한심하죠?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아픈 사람이라면 자기의 병을 낳게 하기 위해 치료를 해야지 치료를 중단한 것은 그만큼 덜 아픈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씀 하시던데…. 물론 이런 말씀도 충분히 공감 합니다.

그러나, 많은 디스크 환자뿐만 아니라 군에서 다치신 많은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젊은 사람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근무 중에 자리를 비우고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렇다고 생활을 포기 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보훈병원과도 거리가 멀고요… 그리고 어머니 혼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도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렇게 5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올 해 들어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 직장을 그만 두고 예전보다 상태가 안 좋아진 허리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보훈청에 문의를 하니 재신체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물론 전 직장에는 군에서 다친 허리를 숨기고 근무 했었습니다… 규모가 큰 회사여서 서류다, 신체검사다 까다롭게 했었는데 주민등록 초본에는 의가사(생계곤란-아마도 그 당시 어머니와 고등학생인 여동생이 있어서 그렇게 판정을 해甦?않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나와 있어 천만다행으로 디스크를 숨기고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보훈병원에서 MRI를 촬영하고, 마산삼성병원에서 근전도 검사를 하고 소견서를 끊어 신검 당일(11월23일 부산보훈병원)에 제출했습니다.

신검날 제출한 소견서에는 3~4번 추간판탈출증(물론 보훈청 자료에는 4~5번 추간판탈출증도 공상 인정을 받았습니다)과 4번 신경근 이상이라는 내용과 근전도 검사 결과지에 오래된 오른쪽 4번 신경근 병증이라는 내용과 함께 재생이 불완전하게 완료 된 것 같다는 재활의학과 교수님의 소견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주 심하진 않지만 종아리쪽 신경과 짧은 발가락을 펴는 신경쪽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가 포함 돼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답답한 것은 상이등급 구분표에는 수술 후 장애 정도를 가지고 등급을 결정한다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어느 정도 후유증이 있어야 유공자가 될 수 있는지 너무 답답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아프지도 안는데 억지로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허리로 고통을 받는 다른 회원님들이 올리신 내용들과 중복되는 내용이라 일일이 다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11월 신체검사 뿐 아니라 지금까지 디스크로 등급 받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던데, 어떤 내용의 진단서와 근전도 결과지 등을 신검의에게 제시 하셨는지 정말 정말 궁금합니다. 진짜 제가 어떤 상황이기에 등급에 미달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보훈청 직원 얘기로 12월 13일을 전후로 결과를 우편으로 통보해 준다고 하는데 당연히 재검을 의뢰 할 계획이지만 다음번에도 지금까지의 결과와 별다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다음 재검에도 등외판정이 내려지면 행정소송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걱정부터 앞섭니다……

혹시나 답답한 이 맘을 조금이라도 달래보기 위해 넋두리 아닌 넋두리만 늘어 놓았습니다.

단순 절제술 후 등급 받으신 선배님,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통해 등급을 받으신 선배님들이 이 글을 보시고 짧은 글이라도 조언을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혹시 바쁘시다면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제가 전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통화하고 싶습니다.

해답도 없는 깝깝한 상황 이지만 누구에게라도 이런 내용을 물어보지 않으면 답답해 미칠 것 같습니다.

정리 안되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추운날 감기, 건강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 하세요!!!


Comments

탁정철 2005.12.01 19:47
성한님 마음 이해가네요..저도 오늘 부산에서 신검받았는데..지금 조회해보니..기준미달이네요..
저는 수술을 하지 않았구요..병명은 척추5전방전위증..척추5분리증..천추1전위증..저도 답답한 마음에..글올렸는데..(소송사례)란에..저는 국가유공자를 모르고 있다가..올 7월에 알아서..신청햇더니.공상 인정 받아서 오늘 신검을 했거든요..
근데..왜 꼭 수술을 해야 판정을 받을수 있고,..,또한..수술을 한분들도 왜 기준미달이 되는지 알수가 없네요.저는 그래서..
유공자 신체검사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 국가 유공자 신청을 하면..몇달기다려서..공상 인정 받으면..그걸로..신검때는 등급 분류 판정만 하면되지..왜. 또 신검을 하는건지...저는 이대로 가만히 안있을꺼에요..각종 언론매체..국방부.국가보훈처..청와대..등에..올릴꺼에요..
고통받는 모든 전우들위해서 라도...제 하나 희생되더라도..꼭
동창하시는 모든 전우들은..답글 남기세요.
탁정철 2005.12.01 19:57
제 나이 35살에 이날까지..허리 통증을 참으며..참으며 살아왔고..
결혼할때...집사람도 이렇게 허리증상이 있는줄 모르고 있다가.
지금에 알았는데..정말..부모님..처자식 보기가 힘들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데...신경성 위염까지..앓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신검 의사들한테도 말햇는데도...수수을 안햇다고 판정을 안주는건지..이나이에 수술하면..몇달을 쉬어야하는데..그럼 정말 처자식 굶으라는 말인지..나이드신...아버지 혼자..정말 노가다 하면서..생활하고 있는 처지인데..
정성한님 우리 이대로 물러서지 말구요..한번 뭉쳐서.언론매체에 이 사실을 알려봅시다..청와대까지요..제 아는분도 나이드신 분이..민원을 재기햇다고 하던데..
한성수 2005.12.01 22:12
안년하세요
두분의 심정 이해가 가네요 저 또한 2005년5월31일 신검을 받았는데 기준미달 의사 진료시간1-2분정도 7월21일 재심하였는데 1-2분 등외판정 대전보훈병원 담당의사가 유공자 왜 안되는지 이상하다고 하던군요 행정소송 하기전에 청주보훈처에서 병상일지를 정보공개를 하여 병상일지를 같고 전문 병원에서 mri 촬영을 두번 하였고 군에서 양쪽 무릎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 양쪽 반월상연골파열 우측 후인대파열 군에서 2번 수술한적이 있고 일반병원의사가 병상일지 진료차트를 보더니 군 의료체계가 너무 잘못 된다고 하던군요 보훈처에서 병명이 누락이 되어 2005년11월29일 대전보훈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보았는데 2-3분만에 끝내려고 하여 제대로 신검을 해달라고 하니까 의사가 큰소리 치고 저 또한 큰소리 하였고 신검장내 보훈처 직원들이 달려나왔고 너무 화가나서 진단서및 모든서류를 같고 나왔습니다. 오늘 신검의사 검색 하여 진료분야를 보니까 정형외과 의사인데 진료분야가 골절 및 소아 전문의사가 어떻게 무릎슬관절 상이처를 볼수 있는지 궁금하여 대전보훈청장에게 직접 민원을 하였더니 예산 때문에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하던군요 제가 청장님이 무릎이 다친며 아무 병원에 가서 진료 받으냐고 하니까 무릎 전문병원에서 찾아서 진료 받는다고 하던군요 현재 신체검사 시스템이 너무 잘못 되어 오늘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하였습니다 며칠 있으며 대학병원에서 신체감정을 받습니다 오늘 이문제로 김근관님에게 상이 한적이 있습니다 힘네세요
탁정철 2005.12.02 00:20
흠..정말 문제가 많네요.
김근관 2005.12.02 11:45
한성수님 이문제를 국사모대표와 상담도하였고 이문제만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모든상황을 종합하여 자료를 모아가지고 신체검사에 문제점을 돌출하여 진정하고자 하니 님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처음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일자별로 정리해서 국사모로 자료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부탁합니다
배상우 2005.12.02 14:25
잘못된 유공자 신체검사 만천하에 알려야 합니다 육체적 상처 마음의 상처를 받고 너무 억울 해서 속앓이만 하고 있는 분도 많을 겁니다 정철님 꼭 만천하에 알려 주십시요...
정성한 2005.12.02 14:37
탁정철님! 한성수님! 저보다 더 억울하고... 고생하시는것 같습니다... 에휴~ 저도 더이상 할 얘기도 없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픈 우리들이 더도말고 덜도 말고 나라에서 정한 기준데로 대우를 받을수 있을때까지 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박선욱 2006.01.26 13:00
저도 재심, 등외판정 받았습니다. 수술부위는 4-5번 디스크 한곳이구요. 2년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또 2년후에 됀다는 보장도 없어서...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하게 돼면 소요기간이나 경비, 승송확률등이 궁금합니다. 그외 필요한 서류들이며 그런 것들을 떼기가 쉬운지 등등 아무거라도 메일로 보내주세요
정말 요즘 밥도 못먹고 잠도 안 오고 미칠 지경입니다.
불법적인 방법이나 뭐 아무거라도 좋으니깐 제발 제발 어떻게 해야 돼는지 도와주세요
ymir25sw@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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