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7월에 306보로 입소하여 97년 6월하순에 전역했습니다.

155m자주포 전투포수로 삼포에서 근무중 차츰 심해지는 통증에 결국엔 전투화는 커녕 양말도 못 신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좌우지간 전역후 수개월간 활법에 카이로푸락틱에 스포츠 마사지에 벌침(^^;)까지 고생하다가 결국 4~5번 수핵이 터져서 고대 구로병원에서 현미경미세술로 수술하였습니다.

이후 국가유공자라는 명칭에서 오는 숙연함에 언감생심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어 올해 관할보훈처인 강릉보훈처에 신청하여 최근 공상이 인정된다는 통지와 12월에 서울보훈병원에서 신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 10년이 다 되어가는데(그동안 대학졸업도 혜택없이 다 끝나버리고) MRI사진이야 수술한 병원에 가서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만 기타 필요한 증빙서류는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저보다 다들 바쁘실 거 같아서 되도록 검색해 보고자 했는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염치불구하고 글 올려봅니다.

일단 전역전 휴가를 통해 단국대병원에서 1차 MRI촬영후 청평병원에서 전역하였고 이후 97년 말에 고대 구로병원에서 다시 2차 MRI촬영 및 수술, 그리고 2000년에 갑짜기 통증이 심해져서 다시 고대 구로병원에서 점검차 3차 MRI촬영 이후로는 지역 정형외과에서 몇번의 물리치료만 받았습니다.

############## 바로 이부분이 제가 정말 궁금한 부분입니다 ##############

일단 제가 준비해야할 것을 나열해 보면,
위에 열거한 1~3차 MRI사진들과 수술집도의의 수술소견서(수술확인서?)
그리고 지역 정형외과병원의의 후유장애진단서만 준비하면 될까요?

#####################################################################

혹 더 준비해야 할 것이 있거나 불필요한 것 또는 잘못 알고 있는 점이 있다면 조언을 바랍니다. 특히 후유장애진단서의 경우 수술집도의에게 받아야 하는 지 아니면 물리치료를 다녔던 제 상태를 잘 이해해 주시는 지역 외과병원장에게 받아야할 지 조언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질문이지만 궁금한 점도 여쭤보겠습니다.
1. 현재 생후 33일된 딸이 있습니다. 울이쁜 딸에게도 어떤 혜택이 있나요?
2. 이미 의병전역후 그리고 수술후 대학을 더 다녀서 졸업했는데 소급적용이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3. 제가 앞으로 대학(혹 대학원)을 다시 들어갈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는 건가요?
4. 전역후 총학생회 활동으로 국가보안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사면복권되었는데요 혹 문제가 되지는 않겠습니까?

최근 실직하여 심란하기만 하지만 힘내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