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7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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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7가지 비결

국사모 0 882 2003.08.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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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 법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공모씨(28)는 여름 방학 동안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한다. 취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기업이나 직종을 목표해체계적인 준비를 하지는 않는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이곳저곳 원서를 내보는정도다.
“원래 사시 공부를 하다, 취업으로 방향을 돌렸어요. 막상 취업을 하려니 영어 외에는 뭘 준비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토익 시험치고, 원서를 넣고 있는데쉽지 않네요.”

사상 최악이라는 취업난에 취업 준비생들도 고심하고 있다. 대기업 취업은 과거 고시에 못지 않다는 말이 돌 정도다. 구직자들은 늘고 있지만 막상 기업들은 뽑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세칭 구직자들과 기업들의 눈높이가 맞지않는다.

하지만 어려운 과정에도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명문대 졸업생이 아니다. 토익이나 토플 같은 외국어 점수가 없는 사람도 있다.이들의 취업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1. 한 우물을 파라

삼성SDS에 올 초 입사한 구자성씨(29)는 친구들 사이에 취업의 ‘신화적 존재’다. 단 한번 원서를 넣어, 원하던 기업에 들어갔기 때문.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는 구씨는 대학교 3학년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꼈다. “전공은 전기공학인데 관련성도 있고,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어관련 공부를 계속했어요. 친한 선배들과 소모임도 만들고, 외부 프로젝트에 어시스턴트 격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산 관련 직업을 찾게 됐고, 취업도 쉽게 되더군요.”

구씨는 소모임을 통해 한 때 유행하던 안티 포털 사이트 제작에도 관여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취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취업 비결 1호는 빨리 자신에게 맞고 원하는 직종을선택하라는 것. 온라인 취업 전문사이트인 인크루트 최승은 팀장은 “취업 2∼3년 전에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직종을 선택한 다음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를 키워나갈 것인지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 대기업들이 채용 즉시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업무 경험이 없는 신입에게는 불리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특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게 필수적이다.

조대환 CJ(구 제일제당) 인사팀 채용담당 과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무 중심으로 인력을 뽑는 추세다”면서 “구직자들이 어떤 생활과 경험을 했느냐를중심으로 회사나 특정 직무에 적합한가를 판단하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했다면 입사에는 분명히 플러스다”고 말했다.

 

2.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

CJ 영업팀에 지난해 12월 입사한 정영엽씨(27)도 대학 3학년 때 진로를 정했다. 고대 식품공학과 96학번인 정씨는 일찍이 CJ에 입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전공과 관련된 회사를 찾다보니 자연스레 CJ가 나오더군요. 문제는 직종인데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나서 영업을 선택했습니다.”

정영엽씨는 회사와 직종을 선택한 다음에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정씨는 학원강사에서 시작, 중소기업에서 경리사원 아르바이트로도 일했다. 기업의 재무 현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평소에는 단과대 편집부에서 일하면서 직접 글을 작성해보고, 편집하는 일도 경험했다.

정씨는 “부족한 게 뭔지,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보는 게 꼭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밝힌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최근 입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인 면접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

조대환 과장은 “CJ의 경우 면접이 1시간 30분 이상 진행된다”면서 “어차피신입사원들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가늠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경험을 어떻게 쌓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하고자하는 일을 정한 후에는 그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게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3. 공모전에 입상하라

올 8월 중앙대 법대를 졸업한 안준연씨(28·스카이라이프 마케팅본부)는 지난6월부터 학교 대신 직장에 출근했다. 지난 2월 겨울방학 기간동안 스카이라이프가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인터넷을 통한 바이러스 마케팅’이란 주제로 도전, 39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씨는 공모전 수상의특전으로 지난 3월부터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6월에 정식사원으로 특채됐다.

안씨는 “많은 학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토익 서적이나 뒤적이며 방학을 보낸다”면서 “학교 성적이나 영어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공모전 같은 이벤트에 도전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공모전 참가는 구직자들에게는 채용기회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실전 감각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삼성물산 인사팀 관계자는 “공모전은 실무 능력은 물론 적극성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공모전 입상은 채용시에 유리하다”면서 “특히 대기업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취업 특전이나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아, 관심있는 직종의 공모전에는 참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4. 인턴·계약직 적극 활용하라

정수옥씨(25)는 올해 1월부터 P&G 인력개발본부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에서 식품자원경제학을 전공한 정씨가 인력개발(HR)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된 데는 인턴 프로그램의 역할이 컸다. 정씨는 지난해 6∼8월 사이에 P&G 인력개발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정씨는 “취업 고민을 하다 스터디를 만들면서 HR쪽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평소 외국계 기업에관심이 많았는데 인턴십 동안 담당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어서 원하던 기업에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바로 정규 직장을 구하는 것보다는 인턴이나 계약직 등을통해 경험을 쌓고, 직종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방법도 대안 중 하나다. 인턴이나 계약직이 자연스레 정규직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을 옮길 때도도움이 되기 때문.

파트타임이 정규직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현재 대형 통신 회사 D사에서 근무하는 최모씨(28·여)가 대표적. 최씨는 D사에서 근무하기 이전에 다국적 기업인 G사에서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다. “지방대에서 수학을 전공했는데 취업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G사에서 계약직부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복사나 서류정리부터 시작하다가, 차츰 업무 영역을 넓혔죠.” G사에서 마케팅 지원 업무를 1년 정도 하다, 지난해 D사 마케팅 팀에 정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었다. 계약직이었지만 다국적 기업에서 일한 게 큰 도움이 됐다는게 최씨의 설명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직장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대졸자와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취업과 연수지원제를 통해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 부처를 비롯, 각종 공공기관과 일부 대기업에서 3∼6개월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중활(중소기업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활은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 동안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 일정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학점 인정은 물론, 실제 기업 현장의 실상을 파악할 수있다.

 

5. 취업 기술 갖춰라

대기업 재무팀에서 근무하는 B씨(28·여)는 올 4월 입사한 신입사원.

B씨가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입사에 성공한 배경에는 미국회계사(AICPA) 자격증이 있다. “제 나이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해요. 공채는 힘들었고회계 분야 수시 채용에 지원서를 냈습니다. 미국 회계사 자격증이 큰 도움이됐어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B씨가 재무업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 중소기업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연관 업무를 하면서부터다. B씨는 제대로 재무 업무를 하기 위해 자격증부터 준비했다. 1년간의 준비로 AICPA 자격을 획득한 후, 원하는 기업에서 일할 수 있었다. B씨는 “자격증 자체가 취업으로 이어지진않지만,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면서 “그 분야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받고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격증은 아니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다양한 취업 기술을 갖추는 일은 필수적이다. 특히 자신이 가진 경험을 완전히 담아낼 수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물론이고, 면접에 필요한 기술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최승은 팀장은 “구직자 중 일부는 아직도 제대로 된 이력서조차 갖추지 않은경우가 많다”면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준비는 해야 한다”고충고한다.

조대환 과장은 “긴 면접의 경우, 세세한 것까지 질문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대비해야 한다”면서 “그 회사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도 취업 기술 중 하나”라고 말한다.

 

6. 정보원, 주변 인물 등 활용하라

인맥과 취업센터, 인터넷 등 주변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취업 비결 중 하나다. 기업들의 채용방식이 대규모 공채에서 수시채용, 직원추천 등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경로를 이용하는 게 필수가 됐다.

기업의 수시 채용은 자사 홈페이지나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수시 채용 정보를 입수하는 게 관건이다.

주변 인맥도 총동원해야 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기업 내부 사람을 통하는 게 가장 빠르다. 평소 선·후배 등 인맥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기업들이 내부 추천제를 통해 소수 인원을 선발할 경우 내부직원의 정보는 필수적이다.

기업의 인력 풀(pool)제도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상당수 기업들은 평소 이력서와 지원분야를 받아놓았다가 결원이 생길 때마다 인사담당자가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인력 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경력 사원을 위한 것이지만신입도 등록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7. 창업·취업 동아리를 활용하라

M창투사에서 2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30)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김씨가 전공과 관계가 없는 곳에 취업해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대학 때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한 게 큰 도움이 됐다. 4학년 때 창업동아리 활동을 1년 동안 하면서 사업기획이나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등에 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있었다. 김씨는 창업동아리 연줄로 한 벤처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1년 정도하다, 벤처투자사로 옮겼다.

창업이나 취업 동아리 활동도 취업난을 뚫기 위한 한 방편이다. 김씨는 “그때 벤처가 유행을 타기 시작해, 창업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자연스럽게 벤처업계와 연결됐다”면서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하나 해보는 게 (취업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창업 동아리 활동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올 8월 인테그리스라는 무역업체를 설립한 손재호 사장도 창업 동아리를 통해서 경력을 키웠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까지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 손 사장은“대학 때 창업동아리를 결성해 여러 가지 사업 모델을 만든 적이 있었다”면서 “취업은 물론이고, 현재 회사를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취업 동아리는 필수가 됐다. 구직자들이 모임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같이 공부하는 게 목적. 심지어 대기업의 적성검사를 대비하는모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행이다. 앞서 정수옥씨는 “취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취업 정보는 물론, 기업 경영에 대해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이제경 차장(팀장) / 박인상 / 김병수 / 명순영 /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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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2003-08-29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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