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보도] 군 복무하다 다쳤는데…“유공자·보훈자도 백신 맞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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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보도] 군 복무하다 다쳤는데…“유공자·보훈자도 백신 맞고 싶어요”

영민임다™ 4 1,752 2021.06.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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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하다 다쳤는데…“유공자·보훈자도 백신 맞고 싶어요”
입력 2021.06.16 (21:12)수정 2021.06.16 (21:23)뉴스 9

[앵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그런데 ​군 복무 중에 다쳐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포함해 보훈대상자들은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국가보훈처는 이들이 여러 질환과 후유증으로 면역력이 낮다며, 백신을 먼저 맞게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9살인 강병진 씨.

21살이던 2013년에 군에서 훈련을 받다 발목을 크게 다쳤습니다.

[강병진/29살/보훈보상 대상자 : "코끼리 발이라고 하죠, 일명. 그런 식으로까지 부었었거든요. 그렇게 붓고 나서도 (국군)수도병원에서는 무슨 병인지를 모르는 거예요."]

외상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고, 초기 치료가 늦어지는 바람에 몸 곳곳으로 통증이 퍼져나가는 만성질환에 걸렸습니다.

강 씨는 상이등급을 받고 국가 보훈보상대상자가 됐습니다.

건강 상태가 나쁘고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다 보니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맞고 싶지만 우선 접종대상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김미자/강병진 씨 어머니 : "군대에 가면 나라의 자식이고, 다치거나 무슨 일 있으면, 집으로 보내지면 내 아들 아니야(라고)... 보훈보상 대상자들도 우선 접종 기회를 한번 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병원 다니면서 위험에 노출돼 있거든요."]

20여 년 전 해병대 헬기 훈련 중 추락사고를 당한 국가유공자 이 모 씨도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국가유공자의 경우 예비군, 민방위 대상에도 포함이 안 됩니다.

[이 모 씨/45살/국가유공자 : "예비군들도 접종해 준다는데 저희들은 거기에도 사각지대 갇혀서 받지도 못하고. 많이 섭섭한 부분이죠. 청춘하고 건강을 나라에 바쳤는데 결과는 백신 한 번도 제대로 못 맞는..."]

국가보훈처는 보훈대상자들을 우선 접종해 달라며 보건당국에 5차례 공문을 보냈습니다.

복합질환으로 면역력이 낮아 감염에 취약한 데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이들을 예우해야 한다는 겁니다.

백신접종추진단은 전문가 회의를 거쳐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60살 미만이라는 이유로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들어가지 못한 보훈대상자는 9만 7천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유용규/영상편집:이재연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Comments

씨뎅붸붸 2021.06.17 06:26
뉴스에도 뜨네 창피하다 창피해
오두막 2021.06.17 09:09
보훈처의 위상이 너무 낮은 탓이겠지요.
보훈처장이 장관급이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그만한
파워는 갖고 있지 못한게 현실이지요.
많고 많은 현안중에 무엇 하나 시원하게 해결한게 있었나요?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킹카솔져 2021.06.17 15:47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국사모 회장님과 임원들을 응원합니다.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너구리 2021.06.17 17:28
국가보훈처 정말 힘없는 조직,,,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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