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교육훈련 직전 사고사했더라도 국가유공자 인정해야"

법원 "교육훈련 직전 사고사했더라도 국가유공자 인정해야"

자유게시판

법원 "교육훈련 직전 사고사했더라도 국가유공자 인정해야"

최민수 1 873 2014.09.18 22:31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부산고법, 훈련 직전 익사한 병사 국가유공자 인정 판결
(경남=뉴스1) 조원진 기자 | 2014.09.18 18:49:51 송고

교육훈련 직전 화장실에 가다가 발을 헛디뎌 익사한 해군이 2년이 넘는 법정다툼 끝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제1행정부(재판장 진성철 부장판사)는 최모(53)씨가 창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해군에 입대해 숨진 아들의 국가유공자 등록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훈련과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면 교육훈련 준비과정에서 사망하더라도 국가유공자 요건을 갖춘 것"이라며 "해군은 '5분 전'까지 일과를 시작할 준비를 다 마치고 일과를 시작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 사병이 함정에서 기거하면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국가의 수호·안전보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2012년 2월 해군에 입대한 최씨 아들(당시 20세)은 함정 갑판병으로 배속된 지 10여일 만인 4월20일 교육훈련 직전 선임병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2시간여 만에 함정 아래 바다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최씨는 2012년 11월 해군의 '순직'처리를 근거로 창원보훈지청에 아들의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했지만 '국가 수호와 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했다고 인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창원보훈지청은 대신 재해사망군경으로 인정, 보훈보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최씨는 다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국가유공자 등록거부처분 취소'를 청구했으나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6월 '교육훈련이 직접적인 사인이라는 볼만한 자료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창원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는 중앙행정심판위와 같은 사유로 지난해 12월 기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Comments

윤기섭 2014.09.19 03:46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들과 1심 판결 내린 판사는
군대는 갔다왔는지 묻고싶네요 혹시 실미 출신 아닌가??
저 논리는
최전방 GP 에 들어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근무하고 있었는지 자고 있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또는 총알이 오고가는 교전이 아니기에 공무수행으로 볼수없다 라는 논리인데요
추가로
공군이 전투기에 탑승하여 이륙한 후에
잠을 잤는지 놀았는지 알수가 없다 라는 말과도 똑같은 겁니다

진짜 생각이 있는 건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95 오늘 1시에 이것만들고가요 댓글+1 허광복 2007.09.19 485 0
694 우리의 소중한 이공간 국사모를 아름답게 가꿉시다. 김우종 2007.10.06 485 0
693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민수짱 05.11 485 0
692 답답한 심정으로글올립니다. 이경묵 2003.10.26 484 0
691 정말 답답합니다 글 읽으시고 답변좀 양성일 2006.12.13 484 0
690 궁금합니다. 댓글+3 김득용 2005.05.12 483 0
689 국가유공자에 대한 질문이요.. 댓글+1 오항수 2005.06.10 483 0
688 대부받을때 필요한서류 댓글+2 심재욱 2006.05.23 483 0
687 저도 조언 부탁드려요(양측성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남석우 2004.10.14 483 0
686 한가지 물어보겟습니다^^ 댓글+3 정진영 2004.02.17 482 0
685 행정소송에관해... 댓글+1 김창환 2004.06.14 482 0
684 이번에 신체검사을 준비하고있습니다 김선엽 2005.04.20 482 0
683 등급받은후 질문입니다. 댓글+2 박상현 2007.03.31 482 0
682 2004년 새해에도 국사모 화이팅... 정민수 2003.12.31 482 0
681 홈페이지가 멋있게 다듬어졌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댓글+1 조상훈 2008.02.13 482 0
680 드디어 안식처를 되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원신 2010.04.15 482 0
679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박원준 2010.06.14 482 0
678 전쟁에서 잃은 다리 묻힌 한국 땅, 정말 오고 싶었습니다 김동엽 2011.09.27 482 0
677 우선 분양 신준호 2003.09.10 481 0
676 고엽제후유의증 댓글+1 이수남 2004.10.05 481 0
675 국가유공자?? 댓글+1 성지연 2004.12.11 481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