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신검해보니 정말 (황당해요)

말로만 듣던 신검해보니 정말 (황당해요)

자유게시판

말로만 듣던 신검해보니 정말 (황당해요)

김재덕 7 1,214 2004.12.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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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보훈처장님께
대분분 열심히 일하는 귀처 공무원과 보훈행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울산보훈지청 담당자의 친절한
업무 처리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과거 육군에서 근무하다 상이군인으로 전역하였습니다.
(약 21년전 /1982.1-1983.6년)

전역한 곳은 대구통합병원이고,
전역사유는 군복무중 전방 근무중
허리를 다쳐서 "척추협부결손"으로 판정되어
약 6개월 입원후, 더이상 치료가 호전되지 않아
영구히 상이처를 입고 의병전역 하였습니다.
그후 저는 예비군 복무를 면제 받았습니다.

전역 후 젊어서는 허리 통증이 가끔 있었으나
전역시 군의관의 조언에 따라 직업에 제한을 고려하여 살았고
조심하고, 통증이 오면 물리치료와 찜질로 쉬며 참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몇년전부터 잦은 요통으로 인해, 금년 2004.6월경
울산보훈지청으로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접수하였습니다.

몇개월 후
2004/11/10 (울산보훈지청) 으로부터
문서로 "국가유공자 요건해당 통지" 라는 제목으로
"공무중에 입은 상이로 인정"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2004/12/13일 신검 받으로 오라는 서면 통지를 받고
오늘 오전에 2004년 12월 24일
부산보훈병원으로 신검을 받으러 갔습니다.
제가 사는 울산시 언양에서 약1시간 반정도 걸리더군요.

비가 조금 내리고 있고,
허리 통증으로, 아내가 운전하여 초행길을 갔습니다.
부산 보훈병원 찾기가 어렵더군요.

마침내 저의 차례가 되어 처음 뵙는
안경쓴 담당 신경외과 의사 앞에 앉았습니다.

준비해간 병원 진단서와 x-ray필름을 보기도 전에
처음보는 담당의사는 무슨 유감이 있는지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분은 필기구로 무슨 내용인가 서류에 적고 있었습니다.

이건 군에서 생긴 상이처가 아니라
이건 일반 병입니다,
일반병원에 가서 치료하세요.
치료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할말 있습니까?

제가 군복무시 발병한 질병이며
중요한 것은 상이처에 잦은 통증이 계속되고 있고
정상으로 일을 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꺼내자

그만 집에 돌아가세요.

x-ray는 두고 가는냐고 묻자.
필요없습니다.
가져가세요.

처음 앉아 검진부터 집에가라는
약1분정 남짓 정도에 다음 사람을 부르더군요.
이게 전부 입니다.
황당하여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마 아픈 개를 한마리 동물병원에 진료를 맡겨도
이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그 의사분 정말 훌륭한 의사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단 1분에 자기가 모든 결론내리는
그 결과에 도저히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저는 저하된 시력을 제외하고는 건강하게 입대하여 훈련 받고
정상으로 근무하다가 약 10개월 후 복무중 발생한 상황을
무슨 근거로 부정하는지 정당한 사유를 알고 싶습니다.

지난 2004/12/14(울산 보람병원) 실시한 신검시 필수 첨부하라는
전문의 진단결과도 전역시와 같이 나왔습니다.

*질문1.
대구통합병원 전역시 군의관이 진단한 병명이
상이처가 아닌 증거를 보내주십시요.
만약 그렇다면 의병 전역사유를 밝혀 주십시요.

*질문2.
군복무중 다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입대하여
어려운 훈련받고, 근무하다 입원시켜 제대시키십니까?

*질문3.
필수 지참하라는 x-ray사진은 왜 받지도 않습니까?
(공문에 상이처를 증명할 수 있는 검사지를
필수로 지참하여 제출하라고한 공문 보내놓고)

*질문4.
꽤병이라는 말이죠,
신검대상에 해당되지도 않으면 신검제외라고 하지
왜 검사 받으러 오라가라해서,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 바보 만듭니까?

*질문5.
저보고 아픈데 아프지 않다고 거짓말하고
군대서 다친 상이처를 군 입대전 다쳐서
전역 후 21년 지나서  유공자 등급 받기위해
군대갔다고 거짓말하라는 뜻입니까?

*질문6.
금년 2004/11/10 (울산보훈지청) 으로부터
문서로 "국가유공자 요건해당 통지"
법률에 의거하여 "공무중에 입은 상이로 인정"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병명:제4요추 후궁협부결손/양측성)

보훈청의 보내준 상기 문서는
담당 의사의 말대로 사실이 아닌
위조한 내용입니까?

신검장소 문앞에 붙여진 안내문에는 일반병원의 진단서는
별로 신빙성이 없어 참고만 한다는 내용이 씌여 있더군요.
조작이 가능하다는 표현이겠지요.

그러나 알고 지내는 의사없는 저희같은 아픈 상이군인은
그 모든 내용을 부정하면 누구에게 의지합니까?
빽힘고 힘없는 너희 같은 병신들은 집에가라는 말입니까?


저는 돈이 없어 못살아서 자랑하러 보훈신청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혜택 안받아도 살 수있는 보통사람입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상이군인 전역자를 우대한다고 하고
실상 여러가지 납득못할 억지로,
상이군인 전역자를 무시하고 깔보는
그런 의사는 신검자격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분이 비록 서류상 자격이 있을지는 몰라도
히포크라태스 선서에 합당한 의사 정신을 가진 분인지
묻고 싶습니다.

유공자 등급을 받고, 받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상이처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군대식으로 처리하는
보훈행정에 이나라가 아직 멀었구나, 실망하였습니다.
저만 이렇게 대우 했겠습니까?
설사 등급을 받은들 영예롭겠습니까?

부산 보훈 병원 홈페이지 하번 가보세요.
고객 불편 건의 게시판 하나 없어요.

보훈처는 과연 상이군인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기관입니까?
상이군인을 정상인으로 처리하여 실망시켜 주는 일을
하는 기관입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상이군인으로 전역한지도
약20년이 지났지만 그후 건강이 어떤지 서면으로라도
위로 편지 한번 해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국민이 이해,납득 할수있는
선상에서 처리하여 주시고,

담당의사의 신검 불성실 태도가 매우 무책임하고 심히 불쾌하여
성실한 의사에게 재검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훌륭하신 의사님!
많이 배우시고, 높은 자리 계시는거 압니다.
굽어 살펴 주시시요.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는 친절하게 대우 해주세요.

보훈처 홈페이지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보세요.
"나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게
영예로운 삶을 유지 해주도록 도와 주라고요"
그래서 국가에서 녹을 받느것 아닙니까.

저는 도와 달라고 용기내어 신청하는 상이군인 전역자 입니다.

신검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날은 흐리고,
허리 통증보다 마음이 몇곱절 더 아팠습니다.

성명:김재덕(610503-13*****)
Email:triz@korea.com
2004-12-24/오후 김재덕 올림


Comments

박진석 2004.12.26 18:06
몇칠후 인터넷상에서 신체검사 결과를 조회해 보시고...

결과가 좋지 못하면

국가보훈처 자료실에서 신체검사표를 다운 받아

검토 해 보시고

상이처와 일치하는 종목이 있다면 결과통지서 받는 즉시

재검 신청해 보세요

저두 부산보훈병원에서 신검받았는데

30초 정도 봤든 기억이 나네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김창곤 2004.12.26 19:21
우선 인터넷검색후 확인을 해보세요 그리고 이의가 발생시 보훈청에서 신검결과 확인서 도착시 재심.행정심판.소송 이러한 방법이 있으니 우선 재심을 신청하세요 세상에 억울한일은 없어야 하겟지요
이상현 2004.12.28 02:19
나쁜의사...
황경연 2004.12.28 15:14
재심하기전 그 의사 및 보훈관계자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릴 만한 충분한 근거 자료를 준비하여 공개적으로 배포해 버리십시오.
아직도 정신 못차린 썩어빠진 돌파리 의사 많답니다.
김영이 2005.01.02 20:04
재덕님. 저보다 연배시고 같은 60년대를 겪어와 동병상령의 아픔을 느낍니다,재심하세요, 저도 제대15년만에 등급 받았읍니다. 절대포기하지마시고, 끝가지해보세요, 도움이 될수있으면 도움드리겠읍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방석운 2005.01.03 14:26
재심하세요
양국직 2005.12.06 01:37
재덕님 그후 결과가 어떻케 되었음니까
저와 군생활도 비슷하게 했네요 82년9월~84년4월 이구
저의 병명은 제4 5요추 양즉 궁 협부결손도 비스하고 전 원주51병원에서 수술하지않코 의병제대 하고 젊음시절은 고통도 참을수가있었는데 이제등록하고 신검남겨두고 있는데 저도 똑같은짖 당할까봐 두렵네요
혹시 보시게되면 연락이나 전번남겨 두시면 고맙겠읍니다
저의 전화는 011 9583 2392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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