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8년 제대했는데요~~
저도 군대에서 사격이후 부터 소리가 잘 안들리고 이명현상이 있어서
고생했습니다.
외모는 멀쩡한데 못듣고 잘 못알아들으니 저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도
많이 답답해했었는데......
제 병명은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이라고 하던데요.
이 증상은 신병훈련소부터 있었는데........
훈련소에서는 아무소리도 못하고 지내고
자대배치 받은 후에 고참들에게 말하니
시간이 지나면 나을거라 그래서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진전은 없었는데 자대배치후 다시 사격훈련을 하게 되었는데
사격후 귀가 더 악화된거 같아서 국군병원에 진료를 갔었는데
군의관은 짧게 한마디로 못고친다 하더군요........
그래서 돌팔이구나 생각하고 꾹 참다가
제대를 하고서 일반병원에 갔는데 똑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제 귀에서는 매미소리가 24시간 끊임없이 60데시벨 정도의 크기로
제 머리를 뒤흔들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못 고친다고하니
포기를 하고 제대한지 5년 이상을 그냥 살다가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려고 신체검사를 받으니 청력이 정상이 아니라는
신체검사를 받고서 너무 억울해서
보훈지청에 작은 보상이라도 받을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상이군인 신청을 하라면서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등록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대 당시 공상판정을 받지도 않았고
부대에서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만기제대
했었는데 올해 울산보훈지청에1월에 신청을 했는데 2월쯤 제가 제대한 부대에서
공사상심사를 해야한다면서 다시 서류를 제출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5년이 지나서야 부대에서 공상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부대에서는 관련서류를 보훈처에 넘겼다라는 소식까지 들었는데
지금 신청한지 4개월이 지났는데 보훈처에서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물론 6개월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길래 꾹 참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선배님께서는 보훈처에 문의해서 관련서류를 제출하셔서
등록신청을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근데 걱정되는건 제대한지 10년이 지나서 관련서류들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귀 다치신 분들은 입원하거나 크게 수술을 하거나 하는 경우가 없어서
병원기록이 없는 경우가 많고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복무당시 곧 나을거라 생각하고 병원에도 안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무튼 빨리 신청하셔서 보훈처에서 시키는데로 하셔야 할것 같네요~
저도 뭐 아직 등록된것도 아니지만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선배님을 보니까
많이 괴로우실거라 생각하고 별 도움은 안될거지만 이렇게라도 글 남깁니다.
나중에라도 제가 도울일이 있다면 도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