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은 너무 점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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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은 너무 점잖다.

홍성욱 5 1,563 2005.05.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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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역지사지란 말이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7급이고 다리 등의 장애로 취업이 힘들다고 할 때 한달 21만원으로 더도 말고 5개월만 생활 해 보십시오. 1인 최저생계비 40여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보상금으로 하루 두끼 먹고, 계절이 바뀌어서 옷 하나 장만하는데 몇번을 생각하고, 1달 생활비 때문에 사람과 만나 교제하는 것 역시 힘들고  결혼적령기지만 작은 방한 칸 내 몸 누일 곳, 전세집이 하나 있는 저는 지금 아내와 자식이 반갑게 맞이 하는 가정의 꿈을 마음 한구석에 접어 두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하고나면 무릎의 통증으로 새벽에 잠이 들곤 합니다. 그리곤 가끔 병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곤 하죠.
힘을 쓰는 일을 남들처럼 꾸준히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쓰긴 송구하나 요즈음 좋은 법안을 발의 한 한나라당 홍 모 의원의 자제분이 불의의 사고로 장애가 생겨서 7급 유공자가 되었을 경우. 홍 의원은 자제분의 상대적인 차별적 예우를 받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가만히 있을런지? (가정이란 것을 밝힙니다.)
국회의원들은 유공자 예우니 뭐니 해서 그런대로 사는 줄 알고 있지 실상은 모릅니다. 보훈대상자만 보는게 아니라 표가 되는 여러 분류의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상이군경의 대표란 분이 자동차 배기량이니, 군경회관이니 하는 요구사항을 한나라당에 제안했는데  7급 회원들의 먹고 사는 문제는 뒷전인 것 같군요. 어느 것이 유공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며 무엇이 우선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군경회의 요구사항은 앞으로 성사되어야 할 것이지만 우선순위에 있어 포커스를 잘못 잡았습니다. 광복60주년 6월을 보훈국회라 선전하는 한나라당. 이렇게 여건이 좋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는 군경회 지도부이기를~
의원들이 갈수록 벌어지는 7급의 연금문제는 한쪽 구석에 방치하고 참전인들의 눈치를 살피며 유공자 등록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는 것은 순서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 7급 분들은 너무 점잖다, 그리고 순진하다. 우리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부산의 회원이.


Comments

이현우 2005.05.30 05:43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국사모에서도 주장하는 부분중에 분명히 제시된 부분으로 알고 있으며 7급 상이자의 연금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국가보훈처와 유공자보다 상위급수자분들과 언쟁을 보이는 모습들을 더 많이 보는듯 합니다.

현재 6급이상인 분과 7급이상인 분은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런것이 아니라 2000년도에 7급이 신설됨으로서 예전에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이 추가적으로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예산확보에 힘을 기울였을 겁니다.

간단히 계산해도 6급상이자 연금으로 7급 상이자 3분정도 연금을 줄수 있습니다. 물론 보는 시각마다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저도 대부분의 7급 상이자분들과 생각은 비슷합니다. (저도 7급 상이자 입니다.)

지금도 국가보훈처는 예산부분에 있어서 여유가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만약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했을때 예산액은 거기서 거기인데 추가적으로 7급이 신설됨과 동시에 지원혜택은 그렇다고 쳐도 돈문제가 큰 문제로 남을 겁니다.

저도 7급 상이자로서 7급 상이자 입장으로 바라본다면 누구나 충분히 가질수 있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제가 국가보훈처라는 단체장이나 권력자라면 6급 한사람으로 3명을 살릴수 있는 지금의 방법을 택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예전처럼 7급이 6급처럼 되고 연금이 현실화된다면 사람에 따라 행정이 진행되기 보다 돈에 따라 행정이 따라갈듯 싶습니다. 그럼 7급 상이조건인 사람도 유공자 되기가 좀 더 어려워 질수 있고 돈은 없는데 유공자는 추가되면 누가봐도 행정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개인 입장에서는 저도 할말 많고 말씀하시는 왠지 소외되고 방치된듯한 기분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돈으로 다른 여러사람에게 혜택을 나누어줄수 있다면 그렇게 원망까지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7급 연금부분은 잘못되었고 시정되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보훈의식도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고 사회인식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게 인식자체도 낮은 판국에 예산확보는 당장 어렵다고 보고 언제라도 보훈처 위상이 드높아지고 예산문제에 있어서 여유가 생긴다면 당당히 요구해야 할 사항입니다.

간혹 상위급수분이나 가족분들이 안좋은 말씀을 하시거나 감정적으로 이야기 할수있다는것은 저도 느끼지만 상위급수분들도 반드시 꼭 7급상이자들이 돈 때문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비춰지는 차별, 소외감등에 더 비참하다는 감정을 갖는다는것도 생각을 해주셔야 할듯 합니다.

저는 늘 7급 연금과 관련된 이야기만 하면 주눅이 들고 제 마음속에서 끄집어 내기도 꺼려집니다. 워낙 논쟁소지가 있기도 하지만 이부분에서는 다른분도 아니고 유공자분끼리 싸우게 되는것 같아 말입니다.
조호 2005.05.30 10:32
상이군경회는 해체되어야할 단체라 생각됨니다 무었을하는 단체인지 국민의 혈세만 축내는 단체, 이제는정부와 언론에서도 인정하지않고 라디오 정보센터 에서도 국사모에 인터뷰를 요청하니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회장님 정신차리고 일좀하세요,경노당 만들지말고요
김광진 2005.05.31 12:44
7급.. 생색내는것에 불과합니다.
실로 7급 받으신분들이 실생활을 한번 보았으면 합니다.
대부분 척추 다치거나 다리다치시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가정생활과 사회생활 모두 정상적이질 못합니다.
개선 되어져야 할부분입니다.
김성연 2005.06.01 00:18
제가 지금7급입니다. 전 작년허리 디스크로 7급 판정받았습니다.

급수에는 상관하지 않습니다..6급이든 7급이든..다똑같이 명예로

운 사람들 아닌가요?생활은 어려워도 전 유공자증 바라보면서

내 자식들만이라도 저를 자라스럽게 봐주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7급 여러분들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좋은날이 오겠죠...힘내

세요...그리고 건강하십시요.

김권태 2005.06.01 09:25
저도 7급판정받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 생활에 월세로 겨우겨우 살아가지만 그래도 요즘은 희망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국가유공자증 하나만으로도 말입니다. 아이들 앉혀놓고 짧게 나마 아버지의 힘겨움엔 다 뜻이있었다는 걸 자랑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경제적으론 정말 어렵습니다. 취업문이 우리같은 허리유공자에겐 불리한 면이 아주 많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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