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부산 보훈병원에서 신규재심을 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처음 받은 신검의 결과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할 수 있는것이 신규재심입니다.  (참고로 전 오른쪽 눈에 상이를 입었습니다.)
첫번째 신검에서의 실수를 철저히 보완하여 재심에 임했습니다.
우선 저번 신검에서는 신검의가 제눈만 보고 나가라고 해서 그냥 나왔던점을 반성하여 미리 준비한 A4용지 한장분량의 대본(?)을 숙지하고 들어갔으며

두번째 가능한 많은 진단서와 소견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마지막으로 신검의가 어떤등급을 부여하실건지 집요하면서도 약간 유도적인 질문을 했던 이3가지 전술로 재심을 임했습니다.

마침내 신검의를 마주하고 저번과 다름없이 제눈만 보더니 돌아서서 뭘적더군요
전 그때 준비한 진단서4부와 각막사진을 제출하며 제 눈에 상태를 설명하고 저번신

검의 결과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계속어필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검의가 직접 시력
을 측정하고 여러가지를 물었고 전 이것 저것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신검의는 저보

고 하는 말이 " 생각하시는 것보다 등급이 높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고 " 전 그게 무슨 말입니까? 다른 병원의 교수님과 과장님들은 이러한 소견을 보이는데 유독 보훈

병원신검의들만 다르게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신검의가

하시는 말씀이 " 실명을 아닌거 같고 아마 지금의 등급은 아닐껍니다." 라고 말하셨습니다. 전 처음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금방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그럼 솔직히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나중에 재심 결과를 확인하면 지금의 이 등급(7급)은 아니라고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 그러자 신검의는 " 예 적어도 지금의 이 등급은 아닐겁니다. "

솔직히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등급이 상향될거 같은 느낌은 옵니다. 이러게
재심을 준비하고 국사모에 들어와서 느낀것은 여러분 신검은 결코 만만하지 않으며

등급은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자신이 불합리한 급수을 받았다면 자신을 갖고 많은 준비를 하십시요.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의 상태가 그 등급에 해당해

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도 같은 상이에 다른 급수가 적용되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여러 의사님들께 자신의 상이처를 진단받고 가능한 많은 소견서와 진단서를 제출하

고 또 그에 근거하여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여야 합니다. 솔직히 신검의는 우리의말보다 진단서를 근거로한다는 점을 재심을 통해서 제일 크게 느꼈습니다.

글이 엉망이라 죄송하며 조만간에 결과 나오면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눈에 상이를 입으신분 특히 각막쪽에 상이를 입으신분 nike2361@hanmail.net또는

010-6436-2361로 문의주시면 저 역시 국사모에서 도움받은것 처럼 도와드리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결코 누가 대신해주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