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정부위정자들의 호국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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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대통령과 정부위정자들의 호국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다

방석운 1 891 2004.06.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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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다시 6월이 돌아왔다. 소위 호국의 달이다.
비록 징집제도로 인해 군복무를 하게 되었으나
국가의 방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면서,
현역복무중 원치않은 죽음이나 상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상이자로서
대통령과 정부의 생각을 다시 묻고 싶다.

도대체 국가유공자와 장애자는 어떤 관계가 있는것이며,
장애자보다 못한(신분에 대한 인식과 처우) 국가유공자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선지복지국가사회를 지향하면서 이 나라는 그 어느때보다도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과 처우에 대해서 전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좋은 일이다. 정상인들보다 지체장애인들의 어려움은 힘들다.

그러나 자기가 음주운전하다가 장애를 입은 사람이나,
국가의 방위를 위해서 몸을 다친 사람이 어떻게 같은 시각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의해서 보여진다는 말인가!

국가유공자는 대한민국정부의 복지정책에 빌어붙은
그저 불쌍히 보이는 사람들인가!
100만장애인보다 5만도 채 되지 않는 국가유공자는
선거표에 따르면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 대상인가?

35년전 내가 어릴때 상이용사들이(목발을 짚거나, 갈고리의족팔을 낀채)
집집을 돌면서 볼펜을 강매하거나 하는 것을 보고
몹시도 속상했었다.
그러나 성장해서 보니 당시 국가가 너무 가난하다보니
국가를 위해서 싸우다가 다친 그들을 유공자라고 대우하기는 커녕
거지처럼 취급했다는 사실이 못내 마음이 아프다.

세상에 내가 성장해서 군인이되어 상이용사가 될줄 누가 알았던가!
20살의 젊은나이로 군복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날
가슴을 절반을 도려내는 엄청난 고통의 장래를 입게 되었다.

당시 군의 쇠뇌교육으로 단지 조국에 대한 충성을 생각했었던가!
그렇지 않았다! 정말 그 당시 나의 유일한 가치관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열정 그것!뿐이었다.

군복무로 남은 것은 나의 가슴에 남은 상처만은 아니었다.
군복무로 인해 겪은 쓰라린 많은 경험은
향후 내 인생의 중요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의병제대로 군을 나설때
군은 보훈처와의 연결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권리는 자기가 찾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던가!
그래도 최소한 안내는 했어야 했다.(적어도 20년전에는)

뒤늦게 20년이 되어서야 보훈처를 통해 내가 국가유공자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았고, 늦게 나마 작은 보상이라도 받게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20년동안 보상 못받은 것이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얄미운 것은,
유공자신청후 결정때까지 그 기간은 보상혜택에 넣고
신청이전의 그 기간은 전혀 모른척한다는 것이다(대법원판결에 따라서 그렇다나)

웃기는 말이다.
광주민주화항쟁 어쩌구하면서 특별법을 만들어
20년전의 일을 일괄적으로 큰 금액으로 보상해주는 것을 보면
안되는 것은 아닌데도 말이다.

그러고보니
과거의 대통령들은 바보같은 자들이다
아니 과거의 대통령들의 말만 듣고 국가에 충성한 우리가 어리석든지.

현정부와 대통령의 역사와 사물을 보는 가치와 인식이 어떻든지 간에
국가가 있기에 그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국가유공자들을 복지정책에 빌어붙게 하는
거지의식으로 바라보고, 구걸인생으로 전락케하는
보훈정책과 보상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실제로 보훈처 국가유공자 신청을 위해 신검하는 장소를 한번 가보라.
신청자들은 어떻게하면 자기가 더 불쌍히 보일까라는 마음으로
그 마음을 조리거나 불필요한 말과 표현을 하는지...
아니 그보다도 더 서글픈것은
신검을 하는 의사선생들이나 보훈처관리들의 의심스러운 눈길이나
말치례가 나를 더욱 씁슬하게 한다.

보훈의 달 6월. 10년후 그 달은 다를 것인가?
대통령이 보수적인 분이 되어 국가방위를 더 깊이 생각하는 분이 된다면 말이다.
웃기는 말이다. 보수든 진보든 지금까지 이 나라와 위정자들은
국가유공자들에 대해 보는 시각이 같았다.

국가유공자는 하나의 시금석과 같을 수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위정자들의 현재의 국가관, 역사관, 인간관, 세계관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죽은자는 말이없다. 그러나 그 정신은 살아있다.
나라를 위한 그 정신은 계속 흐른다.
그것을 기억하라!


Comments

이종신 2004.07.10 00:36
참으로 좋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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