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참전용사들의 87%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교육연구원의 6ㆍ25전쟁 참전용사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6ㆍ25 참전유공자 15만6252명 중 53.4%는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등 87%가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응답했다.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자도 48.3%에 달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참전유공자 대부분은 ‘가족의 수발’(82.1%)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족이 없어 병시중 자체가 어렵다는 응답자도 5.3%로 나타났다.
또 참전유공자의 44.6%가 ‘자녀의 용돈’이 주요 수입원이라고 응답했으며 국가보상금(17.9%), 농수산업 소득(10.7%) 순이었다. 특히 근로소득이 있다는 참전자는 9777명(6.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49만원에 불과해 올해 1인 가구 최저생계비 50만4344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6ㆍ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60.2%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84.3%는 ‘참전수당 인상’을 우선으로 시행해야 하는 정부정책으로 꼽았다. 정부가 지급하는 참전수당은 월 8만원이다. 그러나 참전유공자 83.9%는 6ㆍ25전쟁에 참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 나라는 어찌 되었는지.... 최저 생계비도 안 되니 말이 됩니까?
국가를 위해 몸 바친 댓가가 이것 밖에 안되나.... 안타까움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