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장인 어른이 올해 73입니다.

집사람고 결혼했을때 자인어른이 한쪽팔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정확하게 팔꿈치까지 입니다.

집사람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더니 군에서 다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국가유공자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장애인증만있다면서요.

장인어른께 여쭈어 보았죠. 왜 군에서 다치셨는데 국가 유공자가 해택을 못보냐면서요.

장인어른께서 군에서 다쳤는데 군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을 받다가 한쪽팔이 없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냐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제대 3개월을 남겨두고 몰래 병원에서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군헌병대에서 찾아올까봐 3년을 숨어 지내셨다고 하더군요.

제대을 했으면 국가 유공자가 됐을땐데 탈영을 해서 모든게 수포로 돌아갔다구요.

혹시 국가 유공자 신청을 했다가 예전에 있던일이 탈로 날까봐서 근처엔 가보지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작년에 전남 광주에 소개로 만난분이 장인어른의 사정을 아시고

국가 유공자 등록을 해서 신체검사을 받으셨는데 국가유공자 2급으로 판정 받았다고 합니다.

좀더 일찍알았다면 본인과 자녀들에게 많은해택을 주었을땐데 하시며 한탄을 하시더군요.

여러분도 비슷한경우라면 지체마시고 등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