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에 두통약 처방받은 사병 결국 숨져

뇌종양에 두통약 처방받은 사병 결국 숨져

자유게시판

뇌종양에 두통약 처방받은 사병 결국 숨져

이상훈 1 878 2013.06.17 13:11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3-06-17 11:45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군의 부실한 처치로 뇌종양 발병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병이 투병 끝에 결국 숨졌다.

17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뇌종양을 앓던 신모(22) 상병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인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신 상병은 지난 1월 휴가를 받고 들른 민간 병원에서 뇌종양 확진 판정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모두 제거하지 못해 국군수도병원과 일반 병원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달 14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신 상병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폐렴에 걸려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유족들은 "군에서 국군수도병원에서 장례를 치러야 비용을 지원해줄 수 있다고 해 아이의 시신을 다시 옮겨야 한다"며 애통해했다.

신 상병의 누나는 "제대로 된 항암치료를 받으려고 서울의 일반 병원으로 옮기자마자 혼수상태에 빠져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열흘 전 집 근처 병원으로 옮겼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흐느꼈다.

신 상병이 속한 부대는 오랫동안 심한 두통을 호소하던 신 상병에게 두통약만 처방하는 등 부실하게 대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달 초에는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신 상병의 전역 여부를 결정하는 '의무조사'를 받으라고 유족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군인권센터는 신 상병이 진료받을 권리를 군으로부터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bryoon@yna.co.kr


Comments

윤기섭 2013.06.17 15:08
군 병원 및 보훈병원 의사들 의료수준을 하루빨리 개혁 되어야 합니다
통합병원이나 보훈병원이나 수준이 똑같거나 도토리 키재기 이니
언제나 되야 현역 장병이나 국가유공자나
의료 마루타 신세에서 벗어날 것인지 참 캄캄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12 [re] 전 국가유공자돼 대구에서 황당한사건^^ 모임회 2003.01.08 571 0
1011 복지카드 등록 댓글+1 이수남 2004.11.26 570 0
1010 임용 가산점 댓글+1 박혜영 2004.11.28 570 0
1009 신검 일주일 전입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3 서찬규 2005.10.15 569 0
1008 김근관님 X-Ray 에 관해.. 댓글+3 김재호 2006.02.16 569 0
1007 [re]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먼저 삶에 진실하기를... 이재균 2003.03.18 569 0
1006 상이군경회, 방위성금 3천만원 기탁 댓글+2 신재범 2011.01.12 569 0
1005 대학진로에 관한 질문 하나 올려 봅니다. 댓글+3 김한명 2005.05.10 568 0
1004 자연휴양림이용문의요 곽홍근 2006.05.31 568 0
1003 도와주세요 댓글+1 김동규 2004.08.10 568 0
1002 다가옵니다 댓글+1 박기권 2007.10.08 568 0
1001 제주도 신영 영화 박물관 할인 윤경택 2003.10.29 568 0
1000 보험에 대해서 질문좀... 댓글+6 권기남 2003.11.29 567 0
999 여쭈어볼것이있습니다`~~~꼭부탁드리비니다 댓글+1 김보현 2004.04.05 567 0
998 필요서류좀 알려주세요... 박희준 2005.01.07 567 0
997 [re]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건호 2005.02.11 567 0
996 감사드립니다 댓글+5 박정찬 2007.10.05 567 0
995 교통사고.. 댓글+2 이경철 2003.06.28 567 0
994 푸념. 댓글+1 유상훈 2003.12.15 567 0
993 지뢰 폭발 순간에도 빛났던 전우애 최민수 2015.08.11 567 0
992 [차관칼럼] 참전유공자 배우자가 놓친 수당 찾기 민수짱 06.10 567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