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가 된것이 기쁜일일까요?

유공자가 된것이 기쁜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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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가 된것이 기쁜일일까요?

신동호 8 1,006 2005.09.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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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상이를 갖고 유공자가 된것이 그리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하긴 이왕 다친거 유공자라도 되야지 하는 몇몇 사람들의 말들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선후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Comments

김근관 2005.09.03 18:29
님은 아직 젊으니 유공자에게 주는 혜택을 별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나이가 들면 장가가고 애들 교육문제, 대학 입학할때 가산점 문제, 자녀 병역문제, 취업문제등 돈으로 해결 안되는 문제들을
혜택받는것은 크나큰 자산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공상으로 인정은 되었으나 기준미달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분들은 공무원시험시 가산점이라도 혜택 보게 해달라고 울부짖는 분들 많이 있읍니다

정대성님이 말했던가요 국가유공자가 된것은 행운이라고,,,
얼마되지않는 보상금이지만 그래도 국가에서 금전적으로 지원해주니 이또한 나에게는 크나큰 자산이지요
앞으로 경제가 나아지고 나라가 부강해지면 좀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세요 육신에 고통보다 마음에 고통이 더 아픈법입니다

본인은 군생활하는것보다 지금 이시간 이순간이 더좋습니다
대한민국 성인남녀들 어떻해하면 더 즐거운성생활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러브닥터로서의 일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마음이 즐거우니 매사에 일에 신바람이 납니다
비록 육신은 고통스러워도,,,,,,,,^.^..
신동호 2005.09.03 20:01
근관님 말씀 잘알겠습니다. 님은 아직 젊다는말은 좀 말이 안되는거고요 ^^ 상이에 젊고 늚음이 무슨 차이가 되겠습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그런부분은 모든상이유공자분들이 다 아는것이고요. 하지만 각개인의 따라 오히려 상이를 얻은것이 그 사람의 꿈에 지장을 주었다면 당연 기쁘지 않은일이 되겠죠.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답변해주셨음 합니다.
솔직히 젊어서 혜택을 잘 모른다는 말씀을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배재일 2005.09.04 12:03
신동호님의 글에 저도 동의합니다.
전 군에서 다치고 어떡하든지 간에 국가유공자 안될려고 했습니다. 괜히 장애인 되는것 같고 좀 불편하더라도 그냥 살려니 했습니다. 대기업(대우조선해양) 다니다 퇴사하고 대학원 석사1년차 하고 있을때쯤 알았습니다. 국가유공자 본인은 대학원 등록금 100만원 주더군요. 퇴사하고 돈까먹는거 같아 이런거라도 줄여보자 생각하고 유공자 신청하고 신청한지 얼마안되 바로 유공자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저의 앞길에 크나큰 장애였습니다. 유공자 아닌 일반인 일때는 대기업 그렇게 잘들어가고 골라서 갔는데 유공자 되고 부터는 다시 대기업 면제시 저는 장애인으로 분류되더군요. 저처럼 연구직쪽으로 갈려고 하면 장애인은 아예 없더군요...여러군데 면접 봤지만 다 같더군요.. 고민끝에 생각한 최선의 방법은 지금의 공무원시험 보는거였습니다. 이것도 얼마 안지나서 상한제 30% 걸리고
일반인들과 같이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상한제다 뭐 이런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국가유공자가 되면 얼마간의 연금은 나오겠지만 그로인한 사회에서 불이익이 많다는 거지요. 의외로 차별을 많이 받지요. 예우는 우리들끼리 있을때만 예우를 받죠. 사회나가면 예우 눈을씻고봐도 거의 없습니다. 차별만 안해도 다행입니다. 앞에분은 젊어서 혜택에 대해서 못느끼겠다고 하셨지만 젊기때문에 포기해야되는 것이 훨씬 많음을 이해애 주셔야 합니다.
임현우 2005.09.05 07:19
지금 국가유공자가 되신 모든 분들 역시 군대에서 다치시기전에는 정상인과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장정들 아니였습니까? 저역시 만기전역하지 못한 제 자신이 참 안타까워서 마음고생 많이 해봤습니다. 군복무를 하면서 누군들 다쳐서 국가유공자가 되려고 생가이나 했을까요? 저는 아직 생업전선에 뛰어들기 전의 대학생입니다. 그래서 아직 정말 사회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겪어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저희들은 국가유공자입니다. 국가유공자이든 의병전역을 했든 자신이 장애를 입은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다시말씀드리자면 기업에 원서를 낼 때, 국가유공자로서 취업보호대상자 종이 한장 더 내는 거나 일반인으로서 병역란에 의병전역이라고 쓰여지는 거나 똑같다는 말씀입니다. 작금의 내 모습에 애처러워하고 안타까워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합시다. 나만의프라이들ㄹ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자구요^^
박신욱 2005.09.05 12:47
각자 자신만의 꿈이 있는데 국가유공자가 되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으로 분류되어 꿈에 한발짝 물러서게 된다는 말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국가유공자가 되었다는 것이 꿈에 한발짝 물러서게 된 것의 보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배재일님처럼 의병제대 후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결국 지금에는 공무원시험을 보려고 했습니다.
상한제 30%에 걸려서 일반인들과 같이 경쟁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막상 상이를 입은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현 실점을 원망한다면 끝이 없을 테지만, 임현우님 말씀처럼
애처러워하고 안타까워하는것보다는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정옥 2005.09.05 13:12
임현우님의 의견에 통감을합니다
신동호 2005.09.05 15:31
모든 분들 말씀 다 맞습니다. 상이를 입은 유공자 모두 인정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비록 다른길일지라도 열심히 살자 생각하고 살고있고요. 제가 말을 꺼낸 이유는 몇몇곳에서 유공자가 마치 벼슬인양 말하는 행태에 맘이 아파 글을 올린것입니다. 등급이 높게 나오면 그만큼 상이가 큰것인데... 어찌 높은 등급 나왔다고 연금 얼마나와서 좋겠네 나보다 훨씬 마니 받네... 이제 우리는 결혼순위 1순위라네 하는 철없는 행동에
분개하여 이런 질문을 드린것이지요.
리플들이 다른쪽으로 흐른것 같아 ^^
암쪼록 열심히 살아야겠슴다~
김영태 2005.09.11 17:03
저는 44세이고 , 유공자는 2004년에 되었습니다.
고1(남), 초등4 (여) 남매를 두고 어렵게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꽃집을 하고 있으나 경기가 좋지 않아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유공자가 된 후로는 학비 걱정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진작 유공자가 될수 있어서나 몰라서 이제야 되었습니다.
그러나 후회나 원망은 없습니다.
앞으로 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사니까요.
저는 유공자가 이제라도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힘 내시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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