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형이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그 형이 몇일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힘들고 가족들의 슬픔이 커서 이렇게 글로 적어서 여쭙고자 합니다.
저희형은 올해 1월에 유격훈련도중 군차량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였습니다.
훈련차량에 탑승에 있었는데 그차량의 교통사고로 인해서 오른쪽 무릎의 후방십자
인대손상으로 군병원에 가입원 그리고 약 2주후 입원을 통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치료로 인해서 부상의 호전의 기미도 없고 통증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두달후 퇴원, 부대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생활에서 다친다리로 계속 군대 생활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고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점점 작아졌고 무릅의 통증도 계속 되어 그로인한 충격으로 6월 6일 현충일 부대에서 외출후 광주의 어느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저와 어머니 그리고 가까운 친인척분들께서 소식을 듣고 그곳에 갔을때 현장은 보존되 있었고 저희들도 잘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형이 근무하였던 군부대에서는 성격적인 문제로 인한 단순 자살로 계속 취급하고만 있습니다 6월 7일에는 YTN과 다른 케이블 방송 뉴스에도 짧게 보도되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단순 자살로 보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물론 저희 가족그리고 친인척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에 이글을 적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는 이의가 없지만 그렇게 만든것은 군내부의 사고(훈련도중의 사고로 인해 후방십자인대손상)가 원인 이었고 치료적인 부분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상을 목적으로 이글을 적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십시오..
대한민국 육군 중위라는 자부심을 항상 가족들에게 보여준 형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희에게 날아온 죽음이라는 결과를 저희들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