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방화' HID 회원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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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방화' HID 회원 4명 구속

서동권 0 874 2010.07.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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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11:45

유공자 요구 거절에 LPG통 불 붙여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가보훈처 주차장에서 LPG(액화석유가스)가 들어있는 가스통에 불을 붙여 폭발시킨 혐의(폭발성 물건 파열죄 등)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HID) 중앙사업단장 성모(40)씨와 중앙사업단 과장 어모(36)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직후 이들을 도피시킨 혐의로 HID 회원인 최모(31), 김모(35)씨도 구속하고 범행 차량을 숨긴 혐의로 윤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어씨는 지난 5월20일 오전 5시께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 주차장에서 미리 훔쳐놓았던 50㎏짜리 LPG통 2개에 불을 붙여 주변에 있던 차량 3대를 전소시키고 주변 건물 일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펑'하는 가스 폭발 소리에 놀라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이들은 범행 후 두달 여간 부산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돈이 떨어지자 지난 8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과 관련해 자신들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며 보훈처장과 면담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HID 중앙회본부장 함모(49)씨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을 모의하고 주범의 도피를 도운 공범 2명을 추적 중이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베트남전 참전 용사 중 취사병과 지원병 등 비전투병력에 대해서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을 입법발의 한 바 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권난석 홍보과장은 “특수임무수행자들은 자신의 과거를 굉장히 명예롭게 생각한다. 하지만 국가유공자로 인정 받는 특수임부자들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이번 일도 국가보훈처가 자신들을 등한시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현장검증을 실시했으며, 범행에 대한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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