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대로 군생활중 발병한 간질로 국가유공자신청을

할 수 있나 궁급합니다.

저는 당사자의 여동생으로, 저희오빠는 1993년 12월에 육군병장으로

제대하였습니다.

제대를 몇달앞둔, 병장말기부터, 갑자기 근무도중(행정병이었습니다,

꼼꼼한 성격탓으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얼굴과 이마, 치아등을 많이 다쳤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부모님들이 걱정하실것을 생각해서,

윗상관들에게 집에 알리지 말라고 부탁을 드렸답니다.

하지만,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자, 부대에서 집으로 연락이 왔고,

오빠는 정밀검사를 위해서 휴가를 나왔습니다.

영등포의 종합병원에서 MRI, CT며 척수검사등등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병원에서의 판정은 뇌에 충이 올라갔다는 판정이었고

약을 복용하라고 했습니다.

약을 복용하였지만, 발작은 멎지않았습니다.

군에서는 제대를 하라고 권했지만, 군복무가 몇달 남지 않았기에 약을 복용하면서

군생활을 마치고 몇달후 제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제대후 오빠의 발작과 경련은 날로 심해졌고, 다시 정밀검사를 위해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검사를 한결과, 간질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병원에서의 판단은 오진이었습니다)

그후, 2번의 간질수술을 받고, 지금껏 약으로 살아오고 있지만,

경련은 지금껏 계속되고 있으며, 수술 휴유증과, 지금도 복용중인 항경련제의

부작용으로 인지능력과, 언어능력등 모든능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직장생활또한 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오빠는 제대후, 지금껏 한번도, 취업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벌써 오빠의 나이가 36이나, 결혼은 엄두도 낼수 없는 상태이며,

경제활동 또한 전무하니, 생활이 너무 어렵고 고달픕니다.

군에가기전에는 한번도 병원신세를 진적없던 건강한 오빠이었기에

더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이럴경우, 군대에서의  과중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가혹생위로 인해

간질이 발생하였다고 볼수있으며, 국가유공자로 신청이 가능할까요?

혹시 가능하다면, 어떠한 서류와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도

좀 일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세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어머님은 원래 몸이 약하시고 혈압이 있었는데, 오빠의 발병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반신불수로 장애3급을 받으신상태입니다.

또한 지금껏 유일하게 집안에서 경제활동을 해오시던,

아버지도 이번봄에 당뇨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아버지께서 경제활동을 하셨었는데,

모든 수입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렇게 주변상황이 열악할경우, 국가 유공자 등록이 좀 더 수월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