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신검시작인데 일찍 가서 그런지 두번째로 검사받았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의사: 네 안녕하세요
        수술하셨나요
나: 네
의사: 언제죠?
나: 95년 7월에 했습니다
의사: 어디서 했나요?
나: 진해 통합병원에서 했습니다
의사: 군대에서요?
나: 네
의사: MRI 있으면 주세요
(CD로 찍은걸 건네주고 의사선생님 한참 들여다 봄)
        지금 어디가 아픈가요?
나: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땡기고 절입니다
의사: 어느쪽이요?
나: 양쪽 다 아프지만 왼쪽이 심합니다
의사: 수술부위 좀 봅시다
   (웃옷을 올려 보여드림. 잠깐 확인하심)
        혹시 4-5번 수술한거 아닌가요? (공상부위는 5-1번임)
나: 천추와 요추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X-ray 찍은 걸 확인하심)
의사: (CD 건네주며) 그럼 가보세요
나: 수고하십시요

하고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의사선생님들이 좀 깐깐하다고 나와 있던데
저는 다행히도 선생님을 잘 만난것 같습니다. 본인 진술서도 준비는 했었는데 MRI결과만 보시는거 같더라구요.
급수 나올 확율은 좀 희박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술한 부위에 장애정도를 판단하기가 좀 애매해 보이거든요
물론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재심사 요청할 생각이구요 여러모로 도와주신 오영상님께 감사말씀드리겠습니다
결과 나오면 다시 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