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北 해킹 개인정보 1014GB 유출에 "2차 피해에 주의"

대법, 北 해킹 개인정보 1014GB 유출에 "2차 피해에 주의"

자유게시판

대법, 北 해킹 개인정보 1014GB 유출에 "2차 피해에 주의"

민수짱 0 1,569 05.11 20:19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대법, 개인정보 1014GB 유출에 "2차 피해에 주의"
등록 2024.05.11 17:34:20수정 2024.05.11 18:04:30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전송 등에 각별한 주의
사건 인지 1년 여 만에 밝혀…늑장대응 지적도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대법원이 11일 북한 해킹조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사법부 전산망 침해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추가 안내' 글을 게시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전송 등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하여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문자, 전화수신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처는 "수사기관이 지난 8일 자로 통보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전부터 사법부 전산망 내부 서버에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 침입이 있었다"며 "같은 해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14GB(기가바이트)의 법원 자료가 사법부 전산망 외부로 전송되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회생사건과 관련된 파일 5171개가 사법부 전산망 외부에서 발견됨에 따라 유출이 사실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유출된 법원 자료에는 상당한 양의 개인정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개인정보 내역과 연락처 등을 즉시 전부 파악할 수 없으므로 개인정보 보호법 제34조, 동법 시행령 제39조에 따라 현재까지 파악된 개괄적인 사실을 공지한다. 추후 개별 문건들을 분석해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항목이 확인되면 법령에 따른 통지, 게시 등의 조치를 신속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나 피해가 발생 또는 예상되는 경우에는 행정처로 연락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행정처는 지난 3월 천대엽 행정처장 명의로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주체가 사법부 전산망에 침입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대법원이 지난해 2월 악성코드를 탐지해 차단하는 등 자료유출 정황이 발견됐음에도 외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알리지 않고, 사건을 축소·은폐하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1월 언론보도로 최초 공개됐으며, 이후 12월 초 경찰청·국가정보원·검찰청이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천 행정처장 명의의 사과문은 사건 발생 1년 여가 지난 올해 3월에서야 게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가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별도 처벌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신고하지 않는다고 해서 형사처벌하는 규정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2021년 1월7일 이전부터 2023년 2월9일까지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자료 1014GB를 외부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 중 유출 사실이 확인된 자료는 개인회생 관련 문서 5171개(4.7GB)다. 라자루스가 해킹에 사용한 서버 8대 중 1대를 복원해 밝혀낼 수 있었다. 여기에는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필진술서, 채무증대 및 지급불능 경위서, 혼인관계증명서, 진단서 등이 포함됐다.

다만 문서 5171개를 제외한 나머지 유출 자료는 어떤 종류인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경찰청은 "공격자는 적어도 2021년 1월7일 이전부터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있었는데, 당시 보안장비의 상세한 기록이 이미 삭제돼 최초 침입 시점과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출처 뉴시스 :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11_0002731515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019 2024년도 상이군경회 백의장학생 선발 안내 댓글+3 민수짱 01.23 2051 0
20018 박민식, 윤ㆍ한 갈등설에 "총선 승리 위해 하나로 단합할 것" 댓글+8 민수짱 01.23 1854 1
20017 금산군, 올해 참전명예수당 30만원으로 인상 댓글+6 민수짱 01.23 1703 0
20016 유공자 자녀는 농어촌 장애인 한부모보다 못한 대학입시 반영 아시나요 댓글+14 체니 01.23 2430 2
20015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애물단지가 되었는지, 고지식 01.22 1625 2
20014 김한규 의원, 강정애 보훈부장관 만나 "제주 보훈병원, 재해부상군경 상이7급 부양가족수당" 건… 댓글+7 민수짱 01.22 2055 0
20013 국가보훈부 1월 영상소식에 올린 [신임 장관에게 바라는 건의문] 댓글+4 중환 01.18 1750 1
20012 국가유공자 수당 연령제한 폐지 요구… 인천 계양구 난색 댓글+2 민수짱 01.18 2009 1
20011 [사설] 일상에서 군인 헌신에 감사하는 풍토, 이것이 보훈이고 국방 민수짱 01.18 1270 0
20010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 출마, 가족수당 관련 낙선운동 조짐 댓글+3 민수짱 01.17 1620 1
20009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42만명 보훈급여금 조기 지급 [설 민생대책] 댓글+3 민수짱 01.16 2297 0
20008 조부 독립유공 등록한 손자… 보훈급여는 외손녀가 탔다, 왜 민수짱 01.16 1258 1
20007 인천에 미추홀군마트 입장제한 댓글+14 이퀄리브리움 01.13 3749 2
20006 충남 서산시, 보훈수당 100% 인상. 참전명예수당 월 50만원, 보훈수당 월 20만원 댓글+10 민수짱 01.12 2451 1
20005 자동차세 50%감면 댓글+5 둥굴게둥굴게 01.10 2758 0
20004 월남전 참전 유공자에게 제복 지급에 대한 소견 댓글+7 돋을볕 01.10 2538 3
20003 박민식 “‘운동권 상징’ 김민석과 ‘한국 걸어갈 길’ 놓고 영등포서 한판” 민수짱 01.09 1460 0
20002 "고엽제후유증 대상 질병 4개 추가 인정" 이건 도대체 언제 하겠다는 건지.. 댓글+2 희망드림 01.05 1660 0
20001 [정보공유] 국가유공자(상이) KTX 설 승차권 우선 예매 대상자(1월8일(월)~) 댓글+3 식스센스99 01.05 2115 1
20000 국가 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실효성은? 민수짱 01.05 1902 0
19999 [사설] 천차만별 유공수당, 경기도가 정리하자 민수짱 01.05 1891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