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 2001년 1월 의무전투경찰로 입대하여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훈련과 시위 진압,방범 근무 등으로 허리를 다쳐 경찰병원에서 정밀 MRI검사 결과 요추간판 탈출증 (허리 디스크 3~4, 4~5, 5~s1 등 세 곳) 진단을 받았으며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병원 입원치료와 복무를 번갈아 했으나 언제까지나 병원을 왕복할 수 없고 선임병들 눈치도 있어 어느정도 통증에 적응이 된다고 생각될때 자대 복귀, 혼자 고통을 참으며 작년 3월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입대후 얼마 안되서 질병을 앓았고 원래 한곳의 디스크가 있었지만 군의관이 이건 디스크가 아니라 요부염좌라는 어처구니없는 판결로 현역입영한 이유로  재심까지 갔지만 경찰청에서 공상자 판결을 받았으며, 제대하고 훈련 근무 등을 않하면 낫겠지하는 마음에 제대만 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제대후 1년이 지난 지금도 병세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다리 피부 무감각 부위가 늘어나며 의자에 5분을 제대로 못앉아있고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 수업시간엔 학우들 짜증날까봐 맨 뒤에 앉아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밤에 잠이 들어도 도중 4~5번 깨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운동도 못한지가 2년이 넘어갑니다.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것이 불가능하니 학업도 제대로 수행하기가 힘듭니다.

이러다가 왼쪽 다리가 완전히 마비되거나 나중에 장년이 되면 허리로 크게 고생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던중 국가유공자 등록이라는 것이 있다는것을 주위에서 듣게 되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신체부위별 상이등급결정(제8조의3관련)

나. 추간판탈출증
   (1) 추간판탈출증은 의학적 임상증상과 특수검사(CT?MRI?근전도 등)소견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그 증상을 인정한다.
   (2)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상이등급은 수술을 포함한 모든 치료에도 불구하고 후유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결정하고 추간판 제거후 척추체고정술을 한 경우에는 후유신경증상과 고정술에 해당되는 등급중 상위의 상이등급으로 결정한다.
   (3) 요통?방사통 등의 자각증세가 검사상 나타나지 아니하나 단순한 고의나 과장이 아니라고 의학적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등외로 판정한다.
   (4) 감각이상?요통?방사통 등의 자각증세가 있고 하지직거상([
����검사에 의한 양성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제7급으로 인정한다.
   (5) 근위측 또는 근력약화와 같은 임상소견이 뚜렷하고, 특수보조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며, 척추신경근의 불완전마비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제7급을 인정한다.
   (6) 신경마비로 인하여 사지에 경도의 단마비가 있을 경우에는 제6급을 인정한다. 이 경우 복합된 척추신경근의 완전마비가 있는 경우에는 신경계통의 기능장애 정도에 따라 등급을 결정한다.
   (7) 2개 이상의 추체간에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수술을 하거나 하나의 추간판이라도 재수술을 하여 후유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제6급을 인정한다.

라고 하는데 저처럼 수술을 받지 않으면 등록이 불가능한가요? 경제적 사정과 보수적인 아버님의 반대로 수술은 꿈도 못꿈니다..저같은 경우 유공자 등록이 가능한지, 선배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께서 힘들다고 하시면 단념하려구요..진단서 발급비도 비싼데..

여러가지로 바쁘실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아직 젊은 나이에 허리때문에 하고 싶고, 또 해야하는 일들에 머뭇거리는 학생의 마음을 생각해주셔서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