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01년12월24일에 306으로 입대를 해서 25사단에서 근무를 하던중
2002년 6월에 군복무중 사고로 인해서 허리디스크에 걸려서 하반신마비까지올 뻔 했습니다.그래서 7월에 수술을 하고 10월에 의병제대를 했습니다.물론 공상으로요.2002년 6월부터 10월까지는 정말 제 기억속에서 잊혀졌으면 하는 게 지금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지나 버린일인데...첨엔 너무 억울했습니다.열심히 군복무하다가 다쳤는데 제가 무슨 죄가 있느냐고.....
그래서 이리저리 수소문끝에 알아보니깐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면 검사를 받아서 신체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2003년 8월달에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MRI도 찍어서 갔는데 거기에서 건강한데 머하러 왔냐 이러는 겁니다.
건강하다뇨 잠도 똑바로 못자고 새우잠자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1시간도 못앉아있는데 건강하다니..참 황당하더군요..
그러면서 MRI에 건강하게 나왔다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정말 그때는 눈물이 나오려구 하더군요.몸고생은 몸고생대로 하고 마음고생은 마음고생대로 힘들어도 겨우 참고 지냈는데 그렇게 말을 하니까........
수술한지 2년이 지난 지금도 허리 때문에 잠을 잘 못이룹니다.자는 자세도 바뀌어버렸습니다.똑바로 자던 게 새우잠을 자야되고 침대에서도 허리 때문에 잠을 잘 못이룹니다.허리디스크하나로 인해 저의 인생이 너무 뒤죽박죽 되어버렸습니다..지금 제가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제가 좀 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그리고 국가유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근무지는 25사단 72연대 2대대 본부중대에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