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찾아드려야 할 6·25참전유공자의 명예

더 늦기 전에 찾아드려야 할 6·25참전유공자의 명예

자유게시판

더 늦기 전에 찾아드려야 할 6·25참전유공자의 명예

최민수 2 884 2015.06.16 15:16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Written by. 서정옥 입력 : 2015-06-16 오후 2:27:44

지난 2013년은 우리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계기로 정부에서는 6·25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하여 ‘호국영웅기장’을 제작하여 수여하였다.

그 자그마한 기장을 목에 걸면서 회한에 젖던 6·25참전 노병들... “죽지 않고 살아있으니 이런 좋은 상(賞)을 받는다”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최근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90만 명의 참전군인 중 아직까지 참전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분들이 42만여 명에 이르고, 이중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는 제도를 몰라서 참전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한 분들을 직접 찾아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자 2014년부터 6·25참전유공자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5,120여 명을 발굴 등록하였다.

이에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6·25참전유공자 320여 명을 직접 방문, 등록하여 월 18만원의 참전명예수당 지급과 의료지원 등 보훈수혜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새봄이 시작되는 3월, 우리는 또 다른 6·25참전용사들을 찾아 나섰다. 이름도 생소한 6·25참전여군(女軍). 그 치열했던 6·25전장에 여군이 있었다고 상상하지 못했다. 어떤 이는 학생 신분으로, 어떤 이는 직장인으로서 각자의 꿈을 키워가던 젊은 여성들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군에 자원입대했던 것이다.

내가 찾았던 6·25참전여군 중에는 당시 학교 밴드부원이었던 여고생이 있었다. 그녀는 밴드부원 친구들 여러 명과 함께 여자의용군으로 자원입대하여 육군본부 군악대 소속으로 시가행진 연주 등 선무활동을 하였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입대하여 1년가량 복무하고 전역했는데도 참전유공자 등록 제도를 전혀 몰라서 등록하지 못했는데, 국가에서 직접 찾아 등록해주니 무척 감사하다며 몇 번씩이나 인사를 하셨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통령께서는 올해 정부 주도로 발굴 등록된 6·25참전유공자 다섯 분에게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하였다.

비록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면서도, 얼굴 표정만은 자긍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전에 참전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하고 사망한 분들에 대하여도 유족을 찾아서 대통령명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하고 국립묘지 안장 등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렇게 정부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선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 대하여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아직도 참전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6·25참전용사들이 얼마나 더 있을까? 한시라도 빨리 그 분들의 명예를 찾아드려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이제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살펴 드리고, 또한 그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국가로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일일 것이다.(Konas)
서정옥 (서울지방보훈청 등록지원팀장 )


Comments

민수짱 2015.06.16 15:19
서정옥팀장. 보시오.
허울좋은 국가유공자증서과 월 18만원의 껌값으로 60년을 넘게 명예만 간직한분들께 위로가 되겠오?
그분들께 최고의 예우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시오.
귀싸데기 맞기전에....
윤기섭 2015.06.17 16:23
지금 구청에 알아보니까
1인가구 기준 18만 7천원 이하는
기초수급자 자격 탈락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답니다
예전에는 참전 수당도 포함되어 박탈 되었었는데
살짝 높여놓앗군요

그럼 남은 문제는 7급 이군요 ㅠㅠ
최저 생계비가 66만원 이고
중순위 소득이 145 만원 인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64 자살결론난 군인 자살아니다..2억 배상판결 댓글+1 김재완 2010.12.30 650 0
1263 대민 지원활동 중 순직, 부상 소방공무원 국가유공자로 예우한다 댓글+1 정찬수 2011.04.01 650 0
1262 국가 유공자 유족중에 입양될 시에 대한민국에서 신경 써 주는게 있을까요? 박진균 2003.05.03 649 0
1261 대전에 사시는 유공자 분들께 묻습니다 (대학 입학건때문에여 ) 댓글+1 윤경택 2003.09.15 649 0
1260 장애인 또는 치매노인 목욕 도와주는 곳 혹시 아세요? 댓글+1 최인갑 2004.07.14 649 0
1259 저는 커뮤니티이용못하나요? 댓글+1 손지효 2005.10.05 649 0
1258 취업보호대상자신청 댓글+1 이정훈 2006.10.18 649 0
1257 궁금.. 댓글+1 김민수 2006.12.01 649 0
1256 안녕하세요.. 유공자시청을..했는데...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려요 댓글+1 박기현 2004.06.27 649 0
1255 신검일이나왔는데 댓글+1 박상욱 2004.08.18 649 0
1254 유공자등록에 관하여 댓글+1 백태훈 2004.09.22 649 0
1253 신체검사후의 기간... 댓글+2 하진수 2004.10.22 649 0
1252 답변 부탁합니다 댓글+1 이승동 2005.10.04 649 0
1251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1 김현철 2007.03.05 649 0
1250 골극형성 댓글+1 이재익 2007.08.09 649 0
1249 목부위 심한 충경으로 인한...읽어주세여... 댓글+1 김진하 2006.08.28 649 0
1248 [재신검문의] 요추부추간판탈출층4-5번, 5번-천추 댓글+5 임재환 2007.09.30 649 0
1247 [re] 할아버지, 아버지, 본인이 국가유공자인분을 찾습니다. 유상훈 2003.10.01 649 0
1246 꿈돌이 동산할인 윤경택 2003.10.29 649 0
1245 국사모 대표님과 회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1 윤성일 2008.02.15 649 0
1244 안녕하세요 국사모 회원 문관석입니다.(질문) 문관석 2003.07.12 648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