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군복무중 첫째 손가락 인대파열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에 있어서의 몇가지 문제와 함께 제대이후 손가락기능장애로 장애인등록이 되었습니다.
몇가지문제라함은 훈련중 인대파열이 1월 20일경이었는데, 부대사정상 접합수술을 6월경에야 받게 되었습니다. 인대 파열이후 수술까지의 130여일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지만, 육본 검열을 앞두고, 서무행정병인 제가 절대 자리비우면 안된다니,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그 대가로 사단모범장병포상이 따랐지만, 수술시 담당 군의관의 설명으로도 수술시기를 한참 놓쳐서 수술이후 상당한 장애가 있을거라더군요.
게다가 상급병원에서의 진료와 수술을 요한다면서도, 곧이은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부재자투표자등록을 마쳤기에, 상급병원으로의 이동불가로 소규모의 외과이동병원에서 수술하였습니다.

기존에 오른쪽 네째손가락의 상태가 불량인중에, 첫째손가락의 인대수술로 인해, 오른손은 거의 쓸수 없을정도에 10여년이 지난 지금에까지 심한통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금일 지방병무청에 들러서 병적확인서와 병적기록표를 확인해보니,
병적기록표상에 외과이동병원 공상 귀사와 함께 병원 입, 퇴원 날짜만 적혀있던고, 구체적인 진료나, 수술, 병상치료등은 기재되어 있지 안던데,
이것만으로 공상확인이 된것인지요.
아니면, 별도의 공상확인신청을 해야하는 것인지요.
그리고, 유공자신청서 제출시 병적확인서와, 기록표를 함께 제출하는게 좋을지요,,
게다가 기능장애에 관련된 진단서도 함께 첨부하는게 나은지요.

하나있는 제 남동생도 군복무중에 선임병의 혹독한 얼차례로 무릅인대파열와 여러 부상으로 서울수도통합병원에서 수술받고 이등병의가사 제대하였습니다.
입대전 재학중이던 번듯한 대학도 자퇴하고는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고,
그냥, 집안에만 박혀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정상적인 거동이 불가능하구요.

한 집안의 아들 모두가 군복무중에 이런 사고들을 당하고, 사회에서의 일반적인 생활이 곤란한 지경이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모친께서는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십니다.

제가 먼저 신청하고, 이후 동생도 신청하려합니다.
도와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