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입력 2010-11-24 09:57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군은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월 3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5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대상자도 지원대상자도 '65세 이상으로 증평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자' 대신 증평군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예산을 올해 8424만원에서 내년에 1억86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나이 제한으로 일부 참전유공자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1년 이상 거주 조항으로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오거나 갈 경우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233명의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고 23명이 65세 이상 나이 제한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평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2008년 10월31일 '증평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월 3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8월7일 조례 개정을 통해 참전유공자 사망시 위로금 30만원을 지급하고 참전유공자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 또는 복지 증진을 위해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