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무원들을 '철밥통'으로 부르는 이유

[단독]공무원들을 '철밥통'으로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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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무원들을 '철밥통'으로 부르는 이유

최민수 0 893 2014.04.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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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4-04-12 11:36

감사원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일 잘 못한다'가 '일 잘한다'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57.8%가 부패 문제 심각 답변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 공무원들 만큼 국민들에게 이중적으로 비춰지는 직업은 드물다. 한편에선 비효율ㆍ복지부동 등을 이유로 '철밥통'이라고 불리며 비판받는 반면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이기도 하다. 시험 때마다 수십대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민간 최고 기업인 삼성ㆍ현대기아차 등 보다도 인기가 훨씬 좋다.

그렇다면 공무원들의 업무 처리ㆍ부패 정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최근 감사원이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역시나 세간의 '철밥통'이라는 비난 만큼이나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60%에 달할 정도여서 공직 사회의 자정 노력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시민단체 '위례시민연대'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감사원 감사 활동에 대한 국민·국회 만족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감사원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일 처리의 효율성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총 16.5%에 그쳤다. 매우 잘하고 있다 1.5%, 잘하고 있다 15.0%였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총 31.1%로 두 배에 가까웠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9%, 잘 못하고 있다 25.2% 등이었다. '보통이다'는 중립적 응답은 52.4%로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의 평가가 여성보다 좀더 박했다. 남성들은 32%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여성들은 30.2%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50대가 비교적 평가가 후했다. 20대의 73.6%, 50대의 73.0%가 보통이상(잘하고 있다 포함)이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가장 비판적인 세대는 40대였다. 40대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36.2%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32.5%, 60세 이상 32%로 뒤를 이었다.

지역 별로는 호남 지역에서 보통 이상 응답이 76%나 나와 가장 긍정적이었고, 충청지역이 7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가장 비판적인 지역이었다.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이 64.4%로 가장 낮았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답변이 3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력 별로는 중졸 이하(75.0%)에서 '보통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재 이상(보통 이상 69.5%ㆍ잘 못한다 30.6%), 고졸(보통이상 64.8%ㆍ잘 못한다 35.2%) 등의 순이었다. 직업 별로는 의견의 편차가 컸다. 블루칼라에선 과반수에 가까운 43.3%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농림축산업ㆍ무직 기타 직업에선 27.1~2%만 잘 못하고 있다는 답이 나왔다.

특히 공무원들의 부패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과반수를 훨씬 넘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부패 정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심각하다'고 답변한 사람이 57.8%에 달했다. 대체로 심각하다 41.0%, 매우 심각하다 16.8% 등이었다. 이어 보통이다는 답이 30.6%였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1.6%(전혀 1.2%+별로 10.4%)에 그쳐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53.0%)에 비해 여성(62.4%)들에게서 공무원의 부패 정도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연령 별로는 20대(62.0%), 30대(63%)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40대 이상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거주지 별로는 서울(63.9%)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강원ㆍ제주(43.9%)로 가장 낮았다. 직업 별로는 학생(67.9%)이 가장 높았고, 농림축산업(47.5%)가 가장 낮았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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