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 얘기 입니다.
길더라도 봐주시고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약 35년 전 하사시절 훈련중에 허리를 다쳐 공상으로
L4-5 디스크제거술(70년도)을 받고 의병전역하고 전역 후
약 5년간 심한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는 국가유공자 이런
제도를 전혀 모르셨겠죠.)

최근에 허리부위가 많이 악화 되었는데
증상이 오른쪽엄지발가락이 마비가 되어 잘 움직이지
않고, 허리부위 통증도 악화 되었고, 왼쪽 엉덩이도
수술 후 부터 30년 넘도록 무딘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 활동을 오래하고 나면 다리마비 증상도 오고
그랬습니다.

2005년 6월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보훈청 제출용 진단서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진단서-----------
진단일 2005년 6월 22일
-임상적추정
1.경추부 추간판 탈출증(3~4번)
2.경추부 추간판 탈출증(6~7번)
3.요추부 추간판 탈출증(4~5번)
4.추간판탈출증(흉추 12-요추1번)

-향후치료의견
상기인은 상기병명으로 본원에 내원하여 자기공명영상조영촬영
및 근전도검사 시행 후 진단3에 대해 2005년 6월 28일 부분추궁절제술
및 디스크절제술 시행하였으며 이후 보존적 치료 및 단순방사선촬영,
광범위항생제요법 및 약물요법, 처치요법 및 각종임상검사등으로
적극가료중으로 향후 환자의 호전상태에 따라 진단1,2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요통 지속시 진단4에 대한 수술적치료를 요할 수 있는 상태로
게속적인 경과관찰을 요하는 상태로 추후경과에 따라 재평가 있을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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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증상
오른쪽발가락 및 그 주변에 감각이 무디고 오른쪽발가락은
내려가는 것은 되고 올리는 것은 안 됩니다.
왼쪽엉덩이 여전히 감각이 둔하고, 왼쪽다리전체가 힘이 약하며
낮중에 활동을 많이 하면 잠을 잘 때 큰 고통이 뒤 따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점이 아버지가 그 훈련 당시에
허리도 다쳤지만 목도 계속 아파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허리 수술 후 목도 경추 6-7번 디스크제거술 및
고정술을 받았습니다. 허나 이거에 대한 인과관계는 복무시절병상일지를
다 뒤져봐도 안 나오더군요. 그렇다면 국가유공자심사에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겠죠?

아버지 같은 경우에 군에서 병명 받은 것은 L4-5인데
다른 부위들의(진단서에 있는 1,2,4번 사항) 인과관계가
어떻게 되는건지에 따라 유공자 등급에 영향을 미치겠죠?
인과관계가 성립이 되긴 할까요?

하여튼 이렇게해서 7급을 오늘 확인했는데요.
아버지 말로는 이렇게 아픈데
7급 밖에 안 나오냐면서 6급을 위해 재검을 할 것이다라고
말씀 하시는데 저는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아도 7급도 못 받으시는
분들을 많이 봐었던지라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 6급도 혹시
가능한지 싶어서 여쭈어 봅니다.

제가 군에서 후방십자인대를 다쳐
무릎에 대해서는 좀 알겠는데 허리는 잘 모르겠군요.
부자간에 군대에서 몸을 다쳐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