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법정보훈단체들, 국민혈세로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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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법정보훈단체들, 국민혈세로 해외여행"

최민수 0 1,096 2018.10.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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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18.10.16 07:45
기사입력 2018.10.16 07:45 댓글쓰기 뉴스듣기인쇄하기스크랩RSS폰트축소폰트확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법정보훈단체들이 국고보조금을 받아 수행하는 해외탐방 사업이 일부 보훈단체 간부들을 위한 해외여행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가보훈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법정보훈단체들이 지난해 수행한 해외탐방 사업에서 외유성으로 의심되는 다수의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상이군경회는 해외전적지(베트남) 순방사업에서 관광지 중심으로 일정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이공강 선상디너, 통일궁·중앙우체국 등 호치민 시내탐방,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탐방과 하롱베이 투어를 다녀왔다. 피로회복을 위한 발마사지와 전신마사지도 받았다"고 말했다.

상이군경회는 2017년 8월21일부터 9월16일까지 4박6일 주기로 4차례 베트남을 방문했는데 견학비(536만원)와 마사지비(690만원)으로 1226만원을 사용했다. 보훈처가 최근 5년간 상이군경회 해외전적지 순방사업에 지급한 국고보조금은 7억5400만원이다.

이 의원은 또 무공수훈자회도 상이군경회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전적지 순방사업을 수행하며 역시 관광지 중심으로 다녀왔으며, 나트랑 최대 불상이 있는 통선사 탐방, 호이안 야경 감상 등을 다녀왔고 마사지도 받았다고 지적했다.
전몰군경유족회는 6.25참전 UN군 전사자 유족돕기 선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유족회는 2017년 9월 7일간 관계자 6명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공식일정은 이틀에 그치고 에티오피아 데브라 자이트 관광, 응고응고 사파리 투어, 칼리만자로 등으로 외유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2013년 콜롬비아 방문 때는 직항편을 이용해 콜롬비아로 출국했다가 입국 시에는 미국 워싱턴을 경유해 링컨기념관, 스미소니언박물관 등을 이틀 동안 관람하고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일본출정지 방문사업’을 수행하면서 그런데 단체 임원의 부인이 동행하는가 하면, 국고보조금을 격려금 명목으로 현금으로 지급해 용돈처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7년 1차 일본 방문에서는 참석자 17명에게 24만엔, 2차 방문에서는 참석자 6명에게 13만5천엔을 지급해 1년 동안 총 37만5천엔(375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이 의원은 "재의동지회가 2017년 지원받은 국고보조금이 3000만원인데 이 중 13%를 용돈으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도 관광이 대부분으로 2017년에는 온천이 유명한 후쿠오카·유후인 등을 방문했는데 온천료칸, 운젠온천, 오바마온천, 수전사공원, 묘반온천 등 온천투어를 다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법정보훈단체의 해외방문 사업이 일부 임원들을 위한 해외여행성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보훈처는 불필요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국민혈세를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유공자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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