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이달부터 월남전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가족에 지급하는 명예수당도 신설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월남전에 참전한 1200여명의 유공자에게 매월 지급되던 참전명예수당은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그 외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보훈명예수당을 신설, 월 3만원을 지급한다.
보훈명예수당 지원대상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상군경, 순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 순직공무원, 공상공무원 등이다. 수당은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월 3만원이 지급되며 조례 공포(3월 16일) 후 지급 예정이다. 3월 수당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4월 수당과 함께 지급된다. 신청 및 접수는 연중 가능하며 필요한 서류는 국가 유공자증 및 통장사본, 읍면동에 비치된 보훈명예수당 지급신청서이다.
현재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은 3800여명으로, 이 중 진주시에서 수당을 받고 있는 참전유공자를 제외한 국가유공자 등 1800여명이 새로 보훈명예수당을 받게 된다.
참전명예수당도 3월부터 10만원을 지급하며, 조례 공포(3월 16일) 후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인상분을 반영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