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국가유공자…미등록자 3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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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가는 국가유공자…미등록자 38만명

최민수 0 1,268 2018.06.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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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6 (19:16)수정 2018.06.06 (19:24)뉴스 7

잊혀가는 국가유공자…미등록자 38만명
[앵커]

6월, 이달 한 달은 호국보훈의 달인데요.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엔 아직도 자신이 국가 유공 대상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수가 무려 38만 명에 이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당시 공군에서 조종 간부 훈련생으로 복무한 88살 이용성 할아버지.

올해 초 보훈처의 연락을 받고서야 자신이 국가유공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병적 기록과 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이 달랐지만 보훈처의 노력 끝에 신원 확인이 가능했던 겁니다.

[이용성/국가유공자 : "얼마나 찾았는지 모른대. 몇 년을 찾았는지 모른대. 내가 등록을 안 했으니까."]

91살의 안봉화 할머니도 뒤늦게 국가유공자로 등록됐습니다.

한국전쟁이 나면서 경북 포항의 야전병원 간호과장으로 장병들을 치료했지만, 당연한 일로만 여기고 잊고 살았습니다.

[안봉화/국가유공자 : "임관 안 했으니까. 나는 대상자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지. 그냥 전쟁 때 봉사한 거다, 이렇게만 생각한 거지."]

한국전쟁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국가 유공자 대상으로, 병적 기록이 빠졌거나 비전투 요원으로 참전했어도 심사를 거쳐 유공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도 상당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정병천/충북남부보훈지청장 : "민간인 신분인 경우엔 그 당시 참전한 동료의 인우보증 등으로 증명하게 되면 국방부에서 심의를 통해 등록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자는 약 90만 명.

이 가운데 아직도 38만 명이 국가 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아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잊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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