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로 설치된 일반병실 환자용 임종실 모습. (사진제공=대전보훈병원)

‘가족과 조용한 작별’ 대전보훈병원, 일반병실 환자용 임종실 설치
윤근호 기자 tgt0071@gmail.com
입력 2025.07.08 13:20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은 가족과의 조용한 작별 등을 위한 일반병실 환자용 임종실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부로 설치된 임종실은 고령 국가유공자 및 만성질환 환자의 비율이 높은 병원 특성상,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면서 추진됐다.

임종실은 환자의 인권과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고려해 사생활 보호와 정온한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그동안 일반병실에서 다른 환자들이 있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할 경우 다른 환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불안 요소를 제거할 것으로 보이며,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간호스테이션과의 접근 용이성을 고려해 배치됐다.

이정상 병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병원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출처 충남일보 : https://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