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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웃읍시다...무자년 무지하게 복 많이 받으세요...^^*
서정민
4
655
2008.02.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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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요. 실제로 있었던 얘기예요.
아마 이걸 읽고 아시는 분은 제 고딩 동문일거예요.
제가 고3때였는데, 지금이나 그 때나 내신은 중요했잖아요.
더군다나 고3때는 말예요.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생물 선생님께서는 무슨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글쎄.
지금도 문제는 기억이 안 나지만 하여간 정답이 '항문'이었어요.
그런데 왜 흔하게 쓰는 단어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잖아요.
곰곰 생각하다가 정말 곰곰 생각했지요.
머리를 쥐어짜고 그건데 그건데 하다가 한 문제라도 맞춰보겠다는 욕심에
.
.
.
.
'똥구멍'이라고 썼지요. (그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정말 항문이라는 단어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시험이 끝나고 그제서야 친구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항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 는 늦었지요.
뒤에서 뚱뚱한 제 친구가 뛰어오면서
"야, 썼냐? 주관식 10번 말야."
"못 썼어."
"나도 생각이 안 나서 못 썼어."
그런데 저같은 친구들이 몇 명 되더군요.
생물 선생님께서는 '항문'이외에는 다 틀리게 한다고 발표를 했지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지요.(점수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래서 우는 척 하면서 생물 선생님께 달려갔지요.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 주세요. '항문'은 한자어지만
'똥구멍'은 순수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맞게 해 주세요."
제 울음 공세, 그리고 우리 나라 말을 사랑해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저한테 선생님은 반쯤은 넘어가 계셨고.
옆에서 국어 선생님께서도 거들어 주신 덕분에 "'똥구멍'까지는 맞게
해주마"라고 드디어 말씀하셨죠.
개선 장군처럼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내게 친구가 물었죠.
"맞게 해 줬어?"
"당연하지!!"
갑자기 친구 얼굴이 벌개지더니 내 손을 잡고 생물 선생님께 달려갔어요.
"선생님!! '똥구멍'도 맞다면서요?"
"그런데?"
"저도 맞게 해 주세요."
그 친구의 답안지를 봤더니 글쎄 히히히
'똥꾸녕'이라고 써 있는 거였어요.
"선생님. 저희 집에서는요. 똥구멍을 똥꾸녕이라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 분이셔서 똥구멍이라고 하시질 않는데요.
어쨌든 의미는 통하잖아요."
생물 선생님께서는 그건 사투리라서 안 된다고 옆에 계신
국어 선생님께서도 곤란한 듯 하다고 하셨지요.
그러자 흥분한 제 친구는 이건 생물 시험이지 국어 시험은 아니지
않냐고 박박 우겼지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이예요.
선생님께서는 생각해 보시겠다고 하셨는데 마치 제 친구는 승리나
한 듯이 교실로 의기양양 하게 돌아왔지요.
그러자 갑자기 몇 명 친구들이 우르르 교무실로 가는 거였어요.
그 친구들이 쓴 답은 이런 거였답니다.
'똥꾸녘', '똥구녘', '똥꾸멍', '똥꾸녕', '똥구녕'....등등.
생물 선생님께서는 근1주일 가량을 똥구멍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결국은 다 틀리게 하고 '항문'과 '똥구멍'만 맞게 해 줬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가서 항의해 보지도 못하고 쓴 웃음만 지었답니다.
그 친구가 쓴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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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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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태희
2008.02.01 14:17
푸하하하하~~아고 배야..ㅎ
간만에 시원하게 웃어보내요..감사요
푸하하하하~~아고 배야..ㅎ 간만에 시원하게 웃어보내요..감사요
김형근
2008.02.01 15:35
ㅋㅋ 시원하게 웃고갑니다..^^
ㅋㅋ 시원하게 웃고갑니다..^^
원민재(서울)
2008.02.01 22:44
ㅋㅋㅋ 미쳐버리는지 알았네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ㅋㅋㅋ 미쳐버리는지 알았네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김형일(군포)
2008.02.02 12:58
----장난아니다 ㅋㅋㅋ
미치겠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서정민님!!!
제3탄 기대해도 될까요??
----장난아니다 ㅋㅋㅋ 미치겠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서정민님!!! 제3탄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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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3
새로 가입하고 글 쓰는 유공신청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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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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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2007.04.15
656
0
18672
선배님들 조언즘 부탁드립니다^^[수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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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최승규
2007.06.11
656
0
18671
저도 7급 받았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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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
박종진
2007.07.10
656
0
18670
여쭤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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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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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중
2007.07.19
656
0
18669
질문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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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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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복
2007.08.31
656
0
18668
척주유합수술받았습니다.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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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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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달별
2007.09.21
656
0
18667
부탁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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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정영민
2007.12.28
656
0
18666
7급 받았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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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김봉수
2008.02.01
656
0
18665
저기~ 누구 아는분 없나여~
유상훈
2002.12.12
656
0
18664
[re] 보상금 담보 대출관련문의..
국사모
200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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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3
[re] 퇴근하는길 교통사고에 대한조언 부탁드립니다
국사모
20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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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2
제20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 선거에서 최태호 회장이 당선되었습니다.
국사모
2003.07.12
656
0
18661
스팸메일 완벽차단 가능해졌다
국사모
2003.10.27
656
0
18660
희생자들은 또 다른 죽음을 원치 않는다
강석진
2003.12.01
656
0
18659
오늘 퇴원 했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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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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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배
2003.12.08
656
0
18658
겐적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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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유상훈
2003.12.11
656
0
18657
친일파를 생각한다
박경화
2004.03.05
656
0
18656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최정호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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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5
[보훈처장] 국가보훈처장님에게 콜센터와 관련한 민원글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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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2005.04.18
656
0
18654
[칭찬프로젝트] 공무원 친절/불친절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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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200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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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3
[re] 7급상이군경여러분!
이순근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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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하이브리드 사는게 훨씬 나은가요?
장봉근님 정확한 상이처가 어디인지를 먼저 알아여 합니다. 국가보훈부가 인정한 상이처가 L3, 4, 5 맞는지…
저는 유합술한L4-L5에신경이상이있다고나왔는대도 안되는거면 어떡해야 되는건지ㅠㅠ
L3,4,5 추간판제거술 받고 재발해서 동일부위 2분절 유합술 했는데신경증상이 L5-S1 에 나와서인지 7급…
일하다가L3-L4디스크터저서 로봇으로술했습니디L3-L4두번째수술이고요 L4-L5유합술했습니다L5-S1번은한번…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 노용환 대표 감사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국힘 이의원께서 당연 마땅한 의견 발의하였습니다 꼭 이번은 통과 되리라 믿습니다
국사모 화이팅. 올 6월은 의대정원문제로 묻힌 느낌입니다.
한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보훈수장이라는 작자들은 어쩜 저렇게 한결같은가요, 그저 가슴만 답답하네요,
방송 잘 보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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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
0505-379-8669
Comodo SSL
간만에 시원하게 웃어보내요..감사요
미치겠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서정민님!!!
제3탄 기대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