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상수당, 내년 5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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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상수당, 내년 5배 인상”

민수짱 5 4,315 2020.03.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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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해수호의 날 文대통령 기념사

2020-03-27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참전 장병과 유가족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애국심으로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입니다.

총탄과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웅들은 불굴의 투지로 작전을 수행했고, 서로 전우애를 발휘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이곳 국립대전현충원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용사들의 애국심을 기억합니다.
창원 진해 해양공원과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교정에서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헌신을 마주합니다.
광주 문성중학교에서, 군산 은파공원에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만나며 꺾이지 않는 용기를 가슴에 새깁니다.

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어 주신 서해수호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전 장병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은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아픔을 디딘 연대와 협력의 손길이 국민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신임 간호장교들과 군의관들은 임관을 앞당겨 ‘코로나19’의 최전선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예비역 간호장교들은 민간인 신분으로 의료지원에 나섰고, 3만5,000장병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공병단은 확진자들을 위한 병상을 만들었고, 만2,000명의 병력과 6,000대의 군 장비가 전국 각지에서 방역과 소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군 수송기는 20시간 연속 비행으로 미얀마에서 수술용 가운 8만 벌을 가져왔습니다.

서해수호 영웅들의 정신이 우리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국민의 군대’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영웅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입니다.

정부는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3년간 국방예산을 대폭 확대해 올해 최초로 국방 예산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세계 6위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 바다에서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지했습니다.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영웅들이 지켜낸 평화의 어장에서 45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 연평도 등대를 바라보며 만선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입니다.
군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은 한때 법적으로 전사가 아니라 순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전사자 예우 규정을 만들었지만,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 7월, 마침내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16년 만에 제2연평해전의 용사들을 ‘전사자’로서 제대로 예우하고 명예를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순직유족연금 지급기준’을 개선해 복무 기간과 상관없이 지급률을 43%로 상향하여 일원화했습니다.
또한 ‘유족 가산제도’를 신설하여 유가족의 생계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전투에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추가 보상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163억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원 수준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점차로 ‘참전 명예수당’의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입니다.

진정한 보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됩니다.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참전 장병과 유가족 여러분,

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입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기반입니다.

군 장병들의 가슴에 서해 수호 영웅들의 애국심이 이어지고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코로나19’에 맞서며 우리의 애국심이 ‘연대와 협력’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국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그것이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넓어지는 더 큰 애국심을 보고 있습니다.

튼튼하고 커다란 나무에는 온갖 생명이 깃듭니다.
우리의 애국심은 대한민국을 더욱 튼튼하고 큰 나라로 만들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입니다.

오늘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집니다.

서해수호 영웅들의 이야기는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가 되어 미래 세대에게 영원히 전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디젤한모금 2020.03.27 15:03
전상유공자분들께 좋은 소식임이 틀림 없고, 그동안 늦어진거에 비하면 그래도 지금에라도 예우를 하니 다행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공상유공자들에 대한 관심이 없는게 슬프긴 하네요.
ydp삐약 2020.03.27 23:15
슬퍼할것도 서운해할것도없다. 이젠 기대도안한다. 저들은 늘 자기중심에서 판단하고 정치하니깐.,,허나,
기대를 하려거든 야당 국회의원들 중에 누가 법안 발이 라 도 해주나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얼마전 박지원의원이 7급 상이들에게 사후에 유족보상금 문제를 법안발이 했다고 하나, 너무 세력이 약하여 성사되기가 쉽지가안을것 같다.
더불어 민주당은 7급상이 들 과 는 담을 싼듯 하다.개선의 조짐이 전혀없다. 국가와 민족, 희생,,, 잊지안겠다,,,입이굳어서 말이 안나온다. 늘,대통령은 잊지안고 대우를 해준다고 하지만 쌀독에 쌀떨어져 굻주리는 저소득 상이유공자들의 고통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저소득 상이유공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힘없이 쓸어질때 국가도 함께 쓸어진다는것을 저 들은 모르는것 같다. 온 정신이 표밭에만 있는 자 들이 아닌가! 우리 상이 유공자들은 평생을 몸과 마음이 재난을 당하여 고통스럽게 살아가건만 일시적인 코로나로 나라재정이 거덜날듯이 풀어가며 이  날리벅섭이니 씁쓸한 마음이든다. 저 풀리는 재정에 10%만이라도 상이유공자들에게 보훈을 한다면,,,  그리고, 보훈처를 패지하고 청와대에 보훈수석실을 설치하는게 나을것 같다.보훈처는 아무의미가없는 부처인것 같다. 패지하라!!
대한국인1054881680 2020.03.28 21:34
전상수당이 1만원인가?2만원인가?
5배해봐야~~과연전상수당에 걸맞는건가?아버지월남참전으로 20년째 전상수당 만원이다
전상수당이고 나발이고 근본적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재확립이 필요하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전면수정이필요하다
병사월급과 긴급재난비는 잘도주면서 그러고보면 세금이 없는것도아니고 추진력과 의지다
긴급재난비도 각지자체도 재각각이라 어이없는데 정부에서 통제좀하자
암튼슬프다적어도 보상금50~100프로인상이 필요하다
나라를위한사람은 책임좀져주자. . .
금빛바다 2020.03.29 15:56
욕이 절로 나오는 시국입니다.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기초수급자를 우선 걱정하는 웃기지도 않는 나라입니다. 기존에 받던 기초수급비가 깍였나요? 아니면 물가가 폭등이라도 했나요? 그래서 2인, 4인 가구에 따라 긴급재난비 50~100만원 지원하기로 한다지요. 물론 취약계층 지원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하려면 모든 계층을 아우를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여기저기 다들 나도 세금 내고 살고 어렵게 사는데 취약계층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냐며 말들이 많습니다. 우리 보훈처는 보훈 가족들 걱정 안 하나 봅니다. 정부는 수급자들을 더 못 챙겨줘서 안달인데 보훈처라도 나서서 보훈 가족을 챙기는게 정상인데 보훈처는 스스로가 존립 이유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보훈처 사라지고 주민센터 보훈과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khunter 2020.04.09 15:55
https://www.ytn.co.kr/_ln/0101_202003260723099583 이걸 국회에서 발표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전상유공자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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