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정의

3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정의

자유게시판

3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정의

정후 0 1,626 07.15 12:49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출처: KBC뉴스
https://news.ikbc.co.kr/article/view/kbc202407140002

우리나라에서 국가유공자로 인정받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30여 년 전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A씨(예비역 중사)가 국가유공자 인정을 위해, 길고 험난한 법적 투쟁을 거쳐 마침내 승소했습니다.
해당 사례를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사건의 시간순 정리]
- 1980년대 후반: A씨, 하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하여 공수부대 특전 부사관으로 복무
- 1988~1989년: 전술 강화 훈련 중 낙하산 착지 사고 발생
- 사고 이후: 치아 뿌리에 낭종 발병
- 2021년: A씨, 국가유공자와 보훈 보상대상자 등록신청, '비해당 결정' 받음
- 1심: 원고 패소 판결
- 2023년: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

[1심 패소 이유]
1심 재판부는 A씨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그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A씨가 입대 전부터 치통을 앓았다는 기록이 존재함
- 사고로 인해 낭종이 발병했거나 악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함

과거의 의료 기록과 현재 상태 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유공자 인정이 얼마나 까다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심 승소 이유]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 사고 이후 낭종 발병 시 진료기록에 사고 당시 외상 이력이 기록되어 있음
- 입대 전 기록에는 치과 증상 치료 이력이 없음
- 따라서 사고로 인한 외상이 낭종 발병의 원인이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

항소심 재판부의 이러한 판단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번 사례로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법원 또한 유연하고 포괄적인 시각으로 증거를 해석했고, 과거의 기록이 불충분하더라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직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예비 국가유공자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083 [기획] 국가보훈부, 고령화 대응 위한 보훈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 모색해야 민수짱 06.12 1558 0
20082 “보훈병원에 한의진료 확대 필요”…고령 유공자에 도움 댓글+2 민수짱 06.12 1446 0
20081 국가유공자도 모르는 '무늬만 우선주차구역' 정후 06.12 2613 0
20080 [차관칼럼] 참전유공자 배우자가 놓친 수당 찾기 민수짱 06.10 2046 0
20079 다친 軍장병 '로봇 보조기' 비용 국가가 부담한다 민수짱 06.09 1821 0
20078 에너지바우처에 대해서 아시는지요 댓글+8 주갱이 06.06 2379 1
20077 "이럴 거면 특가항공권 샀지"…국가유공자 할인에 뿔난 이유 댓글+1 민수짱 06.02 1891 1
20076 도공 서울경기본부, 보훈대상자 600명에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 지원 민수짱 05.29 1758 0
20075 보훈장관 "민주유공자 가릴 기준 없어"…거부권 건의 재확인 댓글+3 민수짱 05.29 1334 2
20074 선임 지시로 저수지 들어갔다가 익사…법원 “국가 배상해야” 댓글+1 민수짱 05.27 1444 0
20073 혹시 이거 알고 계세요 댓글+10 하동물개 05.25 2722 2
20072 보철 차량자체를 도로비 감면해주는게 많이 어렵나 봅니다. 댓글+8 희망드림 05.23 2414 0
20071 글 쓰기만 100번 댓글+8 감귤러 05.20 1577 3
20070 5월 20일(월)부터 의료기관 방문시 신분증 지참해야 댓글+1 민수짱 05.19 1421 1
20069 일반 국가유공자 등록 하이패쓰... 짜증나네요... 댓글+4 미스터케이 05.16 2113 0
20068 '보고다이닝', 500평 규모 대형 '수원 맛집'...국가유공자는 무료 식사 제공 민수짱 05.16 1771 0
20067 [보훈부 단독-하나] 왜 월남전참전자회 수익사업 승인했나? 민수짱 05.14 1954 0
20066 독립운동가 홍보영화 보조금 '뻥튀기'…김희선 전 의원 재판행 민수짱 05.14 2727 0
20065 대법, 北 해킹 개인정보 1014GB 유출에 "2차 피해에 주의" 민수짱 05.11 1613 0
20064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민수짱 05.11 1568 0
20063 北, 법원 전산망 2년간 침투해 1천GB 빼내…0.5%만 피해 확인 민수짱 05.11 1208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