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미군·카투사 4만3808명 이름 새긴 추모의벽 준공
尹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 공로자 일일이 거명
美세컨드젠틀맨 "文에게 감사"…미 국방부 장관은 행사 불참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단)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전사자 추모의 벽이 준공됐다.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은 한국전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을 열었다.
미군 참전용사, 재미교포, 양국 정부 주요인사 등 2천 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이곳을 찾는 미국인과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쟁을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모의 벽이 준공되기까지 노력한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존 틸럴리 이사장, 참전용사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한미동맹재단, 카투사연합회,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한인회, 교민 등을 꼽았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명하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법 제정을 통해 '추모의 벽' 건축허가를 내준 이후 5년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때 이 사업에 돌파구를 낸 주인공이다.
2019년 전체 사업비의 90%인 2200만 달러의 정부예산을 지원하고 이듬해 현충일 추념사에서는 2022년까지 추모의벽을 완공을 약속했었다.
이 때문에 이날 준공식에 미국측 대표로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는 축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특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 자신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사회담 계기에 착공식에 참석했었는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준공식에 이르기까지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우리측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조태용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더그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털럴리 한국전참용사추모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을 뿐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속이좁아요. 자식도없는
무자식이래서 인생이없구
자기와불임녀뿐이지요
첫째는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