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국 보훈병원서 오남용 위험 의료용 마약류 장기처방"

감사원 "전국 보훈병원서 오남용 위험 의료용 마약류 장기처방"

자유게시판

감사원 "전국 보훈병원서 오남용 위험 의료용 마약류 장기처방"

민수짱 0 1,458 2022.11.16 12:16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감사원 "전국 보훈병원서 오남용 위험 의료용 마약류 장기처방"(종합)
송고시간2022-11-15 18:16
한혜원 기자

정기감사서 지적…"보훈공단, 타당성·적정성 검토 않고 신사옥 추진"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 보훈 대상자를 돕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제대로 된 타당성·적정성 검토를 하지 않고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 사업비 부족 등 문제가 초래됐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15일 감사원이 공개한 보훈공단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보훈공단은 지난 2020년 공단 산하 보훈병원 등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한 정보센터를 조성하겠다며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 고시 등에 따르면 보훈공단은 정보자원 통합 대상 공공기관이어서 공공 클라우드센터 등을 이용해야 하고 자체 통합정보센터를 구축·운영할 수 없다.

보훈공단은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규정상 조성이 안 되는 통합정보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부지 매입안을 이사회에 상정해 의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심지어 보훈공단이 행안부로부터 '통합정보센터를 조성할 수 없다'는 답을 받고도 이를 그대로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보훈공단은 작년 기준 상시 고용 인원이 193명인데도 규정상 설치가 안 되는 통합정보센터 인원을 포함해 근무 인원이 28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가정해 현재 청사의 2.3배에 이르는 청사를 만들겠다고 이사회에 올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조달청이 이후 청사 건립사업 위탁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검토를 한 결과 예산이 약 55억원 부족해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받아 현재 청사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

이번 정기 감사에서는 각지에 있는 보훈병원이 오·남용 위험이 있는 의료용 마약류를 장기 처방하고 있는 문제도 포착됐다.

보훈병원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을 방지하고자 회당 처방 기간을 최대 1개월로 제한하고 있으나, 연속처방은 통제하지 않는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 6개 보훈병원의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외래 처방 내용을 확인해 봤다.

그 결과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오남용 우려가 있는 펜타닐 패치가 240명에게 평균 23개월 연속 처방되는 등 환자 9천502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장기로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 환자 치료에만 쓰여야 하는 펜타닐 진통제 등이 허가 범위에 맞지 않는 환자 105명에게 1천24건 처방됐다.

보훈공단은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보훈병원은 장기가 손실된 환자나 여러 가지 질환을 동시에 앓아 환상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다른 병원 대비 마약류 처방건수가 많다"며 "이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근거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는 허가 외 처방, 장기 처방에 대해 의사 소명 항목을 만들고 이를 기재하지 않으면 처방이 안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마약류에 과다 노출되거나 노출될 위험이 있는 보훈대상자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부통제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hye1@yna.co.kr

출처 연합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5077951001?input=1195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615 보훈단체 2곳이 수원 현충탑 공영주차장 위탁운영…'3년 수익금 0원' 민수짱 2022.11.27 1669 0
19614 장애인 주차공간과 유공자 주차공간 댓글+2 공상군경7급 2022.11.26 4305 0
19613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모의단속 안내문 댓글+1 미소남 2022.11.24 1659 0
19612 무의탁 연금에 대하여 댓글+8 math 2022.11.16 3002 0
열람중 감사원 "전국 보훈병원서 오남용 위험 의료용 마약류 장기처방" 민수짱 2022.11.16 1459 0
19610 국민권익위, “국가유공자 선순위유족 결정시 실제 부양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민수짱 2022.11.15 1874 1
19609 김한규 의원 "보훈처 과도한 홍보성 예산 과감하게 잘라낼 것" 댓글+5 민수짱 2022.11.15 2093 1
19608 내년(2023년)부터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 댓글+3 미소남 2022.11.14 3065 2
19607 보훈보상금 외에 지자체 보훈보상에 대하여(보훈보상대상자) 댓글+6 frogflag 2022.11.10 7280 2
19606 저는 국가보훈 등외등급 받은 것을 취소 처분 하였습니다. 댓글+4 드르리 2022.11.10 2763 2
19605 우리 국가유공자분들 끼리라도 미국을 닮아갔음 좋겠습니다. 댓글+14 YS007 2022.11.09 3395 5
19604 취업지원 말인데요 ?? 댓글+4 이노 2022.11.09 3399 0
19603 순직한 군인 유족급여 지급 기준, 사망 당시 아닌 보상자 등록 시점 민수짱 2022.11.08 1712 0
19602 요즘 사업대부 받는 거 까다로운가요? 댓글+2 맛사과 2022.11.07 1811 0
19601 현실적인 지원정책... 댓글+1 유공자사랑 2022.11.07 1952 1
19600 유공자법에는 국가유공자 7급은 자녀교육지원 대상자가 아닙니다. 댓글+7 SanTaNi 2022.11.04 4371 1
19599 2023년 구미시 보훈예산 대폭 확대(연령제한 폐지) 등 국가유공자 예우에 선제적 대응 댓글+2 민수짱 2022.11.04 2314 0
19598 보훈수당 지급 대상 연령제한 폐지 댓글+1 costk 2022.11.03 3809 1
19597 가끔보면 여기 분탕치시려는분들이 계신거같아 부탁드립니다. 댓글+1 드르리 2022.11.03 1757 3
19596 화천군, 참전 유공자·유족 처우개선…최고수준 수당 지급 방안 추진 민수짱 2022.11.03 1492 0
19595 박성준,‘국립묘지 간 이장’허용하는 국립묘지설치운영법 개정안 발의 민수짱 2022.11.03 1491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