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가 꽉 쥔 대전 4곳 주차장 운영권… 수익금 정산·운용 ‘불투명’

보훈단체가 꽉 쥔 대전 4곳 주차장 운영권… 수익금 정산·운용 ‘불투명’

자유게시판

보훈단체가 꽉 쥔 대전 4곳 주차장 운영권… 수익금 정산·운용 ‘불투명’

민수짱 0 1,685 2023.07.18 12:51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보훈단체가 꽉 쥔 대전 4곳 주차장 운영권… 수익금 정산·운용 ‘불투명’
노세연 기자  승인 2023년 07월 16일 13시 59분
지면게재일 2023년 07월 15일 토요일 지면 5면

‘국가유공자법’ 따라 수익금 유족에 쓰여야
공공기관, 정산결과 확인할 권한·규정 無
전문가 “수의계약 특혜, 투명해야” 제언도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 서구 도심지 유료공영주차장 4곳의 위탁 방식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운영 수익의 운용이나 정산 관리 역시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법제처에 따르면 보훈처 승인을 받아 수익사업을 진행한 보훈단체는 ‘국가유공자단체법’ 등에 따라 그 수익금을 회원 복지·단체 운영 등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보훈단체가 수익사업을 실시해 거둬들인 수익금은 유공자와 그 유족의 자활 능력을 향상시키는 용도로 쓰여야 하는 것.

하지만 지역 보훈단체 2곳이 십수 년 넘게 독점 중인 서구 유료노상주차장은 그 수익금 행방을 정확히 알 길이 없다.

국가보훈처가 국내 보훈단체들의 수익사업을 관리·감독하지만, 여러가지 수익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총액’을 볼 뿐 개별 사업별로 수익·지출을 일일이 확인하진 않기 때문.

유료주차장 수익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 알 길이 없다 보니 얼마를 벌었는지도 알 수 없다.

실제로 서구청을 포함해 그 어떤 공공기관에도 두 단체의 유료주차장 운영수익금 정산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나 강제 규정이 없다.

구가 필요에 따라 단체측에 주차비 징수요원 인건비 등 기타 부수적 비용자료를 요구할 순 있지만, 이는 운영상의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일 뿐 실질적 이윤을 확인하긴 어렵다.

심지어 이마저도 대부분 수기로 작성되는 탓에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만약 주차장 관리 위수탁 계약이 경쟁 입찰을 통해 진행됐다면 수익금은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영업비밀’이 된다.

그러나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구 4개 노선은 ‘수의계약 특혜’를 받아 시행하는 수익사업인 만큼 투명성이 동반돼야 한다는 게 여러 행정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보훈단체에는 매년 정부 차원의 운영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어 그렇지 않은 민간업체·개인보다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할 구청이 논란을 모두 감수하고 이토록 오랫동안 두 단체와 수의계약을 유지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해당 노선은 과거부터 요금 과다징수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 제기돼왔지만, 모종의 이유로 약 20년 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이에 서구 관계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두 단체가 노선을 맡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관행처럼 굳어진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서 상에 정산이나 회계 자료 공개에 관한 조항을 추가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출처 충청투데이 :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1312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723 훈장 11개 특전맨 비결은 복무신조 외우기,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댓글+2 민수짱 2023.04.12 1502 0
19722 [기고] 보훈의 가치와 100원의 기적 민수짱 2023.04.12 1502 0
19721 보훈 취업 보호 미련을 버리세요. 댓글+19 하하호호111 2023.04.07 3695 1
19720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지 않는다. 댓글+6 국가를위해 2023.04.07 1846 0
19719 국가보훈부가 되었음! 댓글+6 이명진 2023.04.06 2701 1
19718 박민식 보훈처장 2024년 총선출마 하마평... 댓글+3 민수짱 2023.04.03 2116 0
19717 정부 ‘2024 예산안 편성 지침’(보훈) 댓글+2 감찰원 2023.03.30 3822 3
19716 국가유공자 본인 및 자녀 취업시 같은 혜택에 대한 불만입니다. 댓글+9 특수임수수행11 2023.03.29 4177 0
19715 "임산부는 국가유공자"…공공시설 무료 · 할인 댓글+3 민수짱 2023.03.25 2421 0
19714 [단독] 의견수렴 약속한 뒤 보훈위탁병원 교체 강행…국가보훈처의 '거짓말' 민수짱 2023.03.25 2114 0
19713 국가유공자 무임 버스카드(요금 부과) 댓글+2 이기자수색 2023.03.24 3040 2
19712 국가유공자가 된 후 민간보험(수술비지원 등)은 별로 필요가 없나요? 댓글+11 히라시스 2023.03.23 3108 1
19711 이 뉴스가 보훈부 승격으로 변경된다는건가요? 아님 올해 변경되었다는걸까요? 지ho 2023.03.21 1561 0
19710 보훈추천 고용은요 ? 댓글+2 이노 2023.03.21 1934 0
19709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공공요금 확대요청 국가보훈처 답변 내용 댓글+4 영진 2023.03.20 3091 1
19708 국가유공자가 현충원 아닌 무연고 시신실에 방치됐다고? 댓글+1 민수짱 2023.03.19 2179 1
19707 공상군경7급은 댓글+1 국가를위해 2023.03.15 2807 1
19706 임산부에 국가유공자급 예우"…충북도, 조례 제정 추진 댓글+6 민수짱 2023.03.14 1764 1
19705 재해부상군경 배우자 교육지원 가능한가요? 댓글+4 coreadj 2023.03.01 2063 0
19704 영화 "영웅" 보고 긴 여운이 남아 공유합니다. 용된미꾸라지 2023.03.01 1768 1
19703 2023년 대상분류별 국가유공자 참전 보훈대상자등 보훈지원 안내자료 국사모™ 2021.03.28 15402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