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줄 잇는 소송전

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줄 잇는 소송전

자유게시판

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줄 잇는 소송전

민수짱 0 392 10.12 09:45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줄 잇는 소송전
서동균 기자
작성 2024.10.10 21:04
수정 2024.10.10 22:03

<앵커>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들을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는 국가 유공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또 본인이나 유족이 심사 과정에서 하나하나 입증해야 하다 보니 매년 수백 건씩 소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4월, 의정부의 한 지구대에 근무하던 고 차 모 경사는 주취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주취인에게 폭언을 듣던 차 경사는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졌는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뇌출혈이 생겼다고 진단했지만, 보훈부는 국가 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유족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고 차 모 경사 유족 (국가 유공자) : 위험 직무 업무가 아니었다고요. 경찰이랑 소방은 칼이나 자동차에 치이지 않으면, 한국 안 살려 그랬죠. 이민 가려고 다 준비했었어요.]

유족들은 소송을 냈고, 3년 만에 유공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 군을 제대한 이 모 씨도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다 보훈부에 국가 유공자를 신청했습니다.

사격 훈련이 원인이라는 전문의 진단이 있었지만 보훈부는 인정하지 않았고, 이 씨도 4년 소송 끝에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모 씨/국가 유공자 : 입증 책임이라는 게 온전히 본인한테 있거든요. 근데 군 생활만 열심히 하는 보통의 군인이 관련 자료를 다 준비하는 군인이 없거든요.]

최근 5년 동안 제기된 유공자 인정 소송은 1천200여 건, 매년 수백 건씩 소송이 이어지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소송을 통해 국가 유공을 인정받은 건 52건에 불과합니다.

자격이 되더라도 심사나 소송 과정에서 입증 책임이 본인과 유족에게 있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상혁 의원/국회 정무위 : 전문적인 조사 기관을 만들어서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을 현장에서 가서 조사할 수 있는 이런 방법들을 만드는 것이.]

보훈부는 유공자로 인정된 소송 사례를 새로운 심사 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보훈 심사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조창현·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최재영)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29527&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166 BGF리테일-국가보훈부, 국가유공자∙제대군인 편의점 창업 지원 민수짱 10.13 593 0
20165 영동군에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한다… 전국 9번째 100병상 규모, 2027년 개원 민수짱 10.13 321 0
열람중 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줄 잇는 소송전 민수짱 10.12 393 0
20163 여야, ‘장기대기 병역면제자’ 해결책 한목소리…“7만4000명 면제” [2024 국감] 민수짱 10.12 280 0
20162 [사설] '생계난 국가유공자' 대책 강구해야 댓글+1 민수짱 10.09 815 2
20161 [단독] ‘연평해전’ 수록한 새 역사교과서 9종 중 ‘2종’뿐 민수짱 10.09 226 0
20160 김현정 의원,“국가보훈부, 누구를 위해 게임 만드나 민수짱 10.09 440 1
20159 국가에 헌신하고도 생계 고통, 국가유공자 체납·압류 심각 댓글+3 민수짱 10.06 1112 0
20158 年 통신비 1조 이상 줄일 수 있는데...통신사 할인제도 '구멍' 민수짱 10.04 740 0
20157 [단독] 尹 지시에도 민간 구직자 보다 못한 ‘제대군인 구직급여’ 중기복무자 민간 28% 수준 민수짱 10.04 438 0
20156 [단독] 기습적으로 끼워넣은 '제2 독립기념관' 예산 245억 원‥누가 그랬을까? 댓글+2 민수짱 10.04 434 0
20155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 '월남전 상이영웅' 송신남을 아시나요? 부상이 영예인 사람들 민수짱 10.03 370 0
20154 "스무살, 죽이지않으면 죽어야했다" 8년 8개월 악몽같던 60년 전 그날 베트남 정글에서는 민수짱 10.03 353 0
20153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태부족'…도내 4개 시‧군 민수짱 10.02 615 0
20152 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민수짱 10.02 316 0
20151 국립묘지 안장 20·30대 929명…野조승래 "부모 합장 허용해야" 민수짱 10.01 434 0
20150 국민의힘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할 것"…민주당 "'채상병 특검' 수용하라" 댓글+1 민수짱 10.01 623 0
20149 [아침뜨락] 어느 노병(老兵)의 옛이야기 댓글+1 민수짱 09.30 342 1
20148 박정하 의원 ‘전국 보훈위탁의료기관 대폭 확대’ 법안 대표발의 댓글+2 민수짱 09.30 854 1
20147 윤석열 정부, 5·18유공자·참전용사 생계지원금 내년 예산 77억원 삭감 댓글+1 민수짱 09.29 658 1
20146 보훈부, 생활자금 빌린 국가유공자에 '빚 독촉' 논란 댓글+2 민수짱 09.29 1054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