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일부 예산 삭감 반발…野 “유공자 지원이 더 급해”

보훈장관, 일부 예산 삭감 반발…野 “유공자 지원이 더 급해”

자유게시판

보훈장관, 일부 예산 삭감 반발…野 “유공자 지원이 더 급해”

민수짱 2 1,973 2023.11.22 12:04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보훈장관, 일부 예산 삭감 반발…野 “유공자 지원이 더 급해”
중앙일보
입력 2023.11.22 01:23
업데이트 2023.11.22 09:55

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 지원 사업 예산 6억원 삭감과 관련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방을 벌였다. 박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당이 쪽수로 막았다”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실질적인 유공자 대상 예산이 더 급하다”고 맞섰다.

野 “실질적 지원 아냐…생계 곤란 유공자 예산 증액”
22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보훈부 예산을 심사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앞서 박민식 장관은 페이스북에 “히어로즈 패밀리 사업 예산이 정무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전액 삭감됐다”며 “야당의 칼질이 걱정돼 줄이고 줄여서 올린 최소한의 예산인데, 그것마저 전액 삭감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썼다.

민주당 소속 정무위 예산소위 위원들은 성명에서 “(히어로즈 패밀리 사업은) 순직 군경 자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아닌 주니어 단복 제작 사업, 소수 인원의 해외 탐방 사업, 스포츠 관람 지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훈 안전망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며 “대신 2023년도에 대폭 증액됐던, 게임을 만들고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의 홍보성 예산은 2022년 수준으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6·25 자녀 수당 70억원 증액, 무공영예수당 74억원 증액, 참전명예수당 1천42억원 증액, 4·19혁명공로수당 2억원 증액, 보훈병원 진료사업과 위탁병원 진료 사업 예산 900억원 수준 증액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날 박민식 장관은 “사업을 야당이 쪽수로 막는다면, 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보훈의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하자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보훈부 예산안은 박 장관의 소셜미디어(SNS) 발언 영향에 예결위 예산소위 심사를 받지 못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예산 심사 당일에 장관이 사실을 왜곡하고 비틀어 야당을 음해했다”며 “장관이 국회를 경시하다 못해 모욕하는 상황에서 보훈부 예산 심사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예전에 부산에서 참전용사가 참전수당 35만원, 시로부터 10만원 받아서 총 45만원으로 살다가 슈퍼에서 참기름을 절도한 사건이 언론에 대서특필된 일이 있다”며 “반찬을 훔쳐야 했던 그런 유공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수당 예산을 현실적으로 증액하는 게 더 급하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예산 절차가 진행 중인데 SNS를 통한 표현 방식에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오죽 답답했으면’ 하는 공감도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서삼석 예결위원장은 “장관의 적절하지 못한 SNS 활동은 행정 행위가 아닌 일탈된 정치 행위”라며 이날 보훈부 예산 심사 없이 산회를 선포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9093


Comments

작은자 2023.11.25 11:38
민주당 주장이 맞네.
고지식 2023.11.25 13:50
당장 시급한 수당인상은 뒷전 한가한. . . 한심한 사람. . .의원님들의 말씀이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863 국가유공자 병적기록 불일치사항 바로잡기 쉬워진다 민수짱 2023.08.20 1866 1
19862 [취재 수첩] 국가보훈부 단소 운영에 한인들은 '들러리' 인가 민수짱 2023.08.18 1881 0
19861 오랜만이네요. 댓글+1 강성태 2023.08.18 1635 0
19860 공평한 가족수당 지급 댓글+9 빨간다라이 2023.08.14 3562 3
19859 [단독]年매출 300억 '북파공작원' 단체 전현직 회장들 고소 난타전 댓글+2 민수짱 2023.08.14 1930 0
19858 횡령 전과 있는 6·25 국가유공자…국립묘지 안장 허용될까 댓글+1 민수짱 2023.08.14 1977 0
19857 태안군, 이달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30만 원으로 인상! 민수짱 2023.08.10 2067 1
19856 2023 보훈 취업박람회 참가신청 (~9.1 18:00) 민수짱 2023.08.10 1712 0
19855 보훈단체 명의로 1300억원 ‘특혜 군납’…식자재 업자 구속 기소 민수짱 2023.08.02 1733 1
19854 김포골드라인 무임 탑승 대상자 보훈보상대상자까지 확대 민수짱 2023.08.02 1669 0
19853 평창 마트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광천선굴 관람료 30%감면 댓글+2 민수짱 2023.08.01 1670 0
19852 폭염에 1인시위하는 제2연평해전 유족 "특진했지만 연금은 그대로" 댓글+1 민수짱 2023.08.01 1712 0
19851 “얼굴이 전혀 다른데?” 제주교통복지카드 부정사용 잇따르자… 민수짱 2023.07.31 2372 0
19850 [판례로 보는 세상] 과거 군복무 중 상이, 국가유공자 인정될까 영진 2023.07.29 1843 0
19849 보훈비 오르니 생계지원 끊겨… 유공자들 “등급 낮춰달라” 댓글+9 영진 2023.07.29 3435 0
19848 김종민 의원,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보훈병원 설치 추진 댓글+7 민수짱 2023.07.23 3285 0
19847 박민식 장관 페이스북, 故 채수근 상병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댓글+1 민수짱 2023.07.21 1957 0
19846 보훈보상 지원대상 지하철 이용 못합니다. 댓글+6 석사정 2023.07.21 3204 0
19845 광명시가 보훈수당 10만원을 보내왔어요 댓글+9 이명진 2023.07.20 2957 0
19844 해병대 "순직대원 명복 빌며 유족에 사과…사고 경위 조사중" 댓글+2 민수짱 2023.07.20 1874 0
19843 공상군경 7급입니다 내년연금.... 댓글+8 밤밤안개 2023.07.18 5358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