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 이희완 대령
"양쪽 다리 총상 입고도 숨진 정장 대신해 지휘"
대통령실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 만들겠다는 의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보훈부 차관에 제2연평해전의 승전 주역인 이희완 해군 대령을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 내정자는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서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면서도 순직한 정장을 대신, 함정을 지휘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인물"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이 30분간의 교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해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