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짬밥' 개선 이어 보훈 역사 담은 '메모리얼 푸드' 만든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협약
6월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서 '메모리얼푸드' 개발
음식문화·보훈의식 접목 콘텐츠 등 상호 협력키로
등록 2024-03-26 오전 9:48:55
수정 2024-03-26 오후 4:32:23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보훈의 역사를 담은 음식 메뉴 ‘메모리얼 푸드’(가칭)를 선보인다.
국가보훈부는 6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에서 국내 요식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보훈의 역사를 담은 음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백 대표는 26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대한민국 보훈문화제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에서 스타 요리연구가이자 외식 경영인인 백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보훈의 역사가 반영된 신메뉴 ‘메모리얼푸드’를 개발해 먹거리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식을 통해 보훈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쉽고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미래세대들에게 보훈의 역사와 가치 등을 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보훈문화제는 국민참여형 먹거리 시장(마켓)도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보훈문화제의 모든 먹거리 공간(부스)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모집하고, 조리법(레시피) 개발 비법 등을 공유·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더본코리아의 전국유통망을 활용해 제복근무자(MIU)를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1989년 임관(학사 14기) 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간부식당을 관리했던 백 대표는 지난 1월 국방부와도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방부와 더본코리아는 이를 통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강정애 장관은 “보훈의 가치를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보훈문화제가 민·관 협업을 통해 음식문화와 연계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앙을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질 보훈문화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