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故 이용문씨, 죽을 만큼 괴롭히고 철저히 감췄다…장수농협 직원 괴롭힘 사실로

국가유공자 故 이용문씨, 죽을 만큼 괴롭히고 철저히 감췄다…장수농협 직원 괴롭힘 사실로

자유게시판

국가유공자 故 이용문씨, 죽을 만큼 괴롭히고 철저히 감췄다…장수농협 직원 괴롭힘 사실로

민수짱 5 3,494 2023.04.16 12:59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죽을 만큼 괴롭히고 철저히 감췄다…장수농협 직원 괴롭힘 사실로
최정훈입력 2023. 4. 16. 12:02

고용부,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
‘킹크랩 사와’ 지시 신고 후 일 못 하게 부당한 지시
사측, 가해자 지인 노무사 선임해 괴롭힘 조사 시키기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된 전북 장수군 농협에서 실제로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수농협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가해자의 지인인 공인노무사를 선임하는 등 편향적인 조사를 벌인 뒤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 내리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고용부는 고인에 대해 다수 상급자의 직장 내 괴롭힘과 신고를 이유로 한 불리한 처우가 있었고, 이를 포함해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장수 농협 직원 A(33)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9년 장수 농협에 입사한 A씨는 지난해 1월 부임한 간부 B씨로부터 수없이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알려졌다.

고용부는 “지난해 다수의 상급자가 고인에게 면박성 발언을 하거나 킹크랩을 사 오라고 하는 등 사망 직전까지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있었다”며 “고인이 괴롭힘 사실을 사측에 신고한 이후에는 고인에게만 전례 없이 서면으로 부당한 업무명령 및 경위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근로기준법이 금지하고 있는 불리한 처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은 사측은 가해자와 지인 관계인 공인노무사를 선임하고, 조사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는 등 편향적인 조사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이는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밝혀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장수농협은 조기출근에 대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4억원이 넘는 공짜 노동과 1주 12시간 연장근로 한도를 총 293회 위반하는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도 다수 확인했다. 고용부 전주지청은 특별근로감독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 형사입건 6건, 과태료 총 6700만원 부과 등의 법적조치했다.

괴롭힘 행위자 4명에 대해서는 사측에 징계를 요구하고 그 결과도 제출하도록 했다. 공인노무사법상 성실·비밀엄수 의무 등 위반을 이유로 해당 공인노무사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해 사측이 편향적으로 조사하여 사실을 은폐하고 오히려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노동 현장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농협·수협에 대한 기획감독도 엄정히 실시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상세하게 알릴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성공적인 노동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기초로 가능한 만큼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에는 철저한 근로감독을 통해 단호하게 대응해 청년 등 취약계층의 노동권을 제대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출처 이데일리 : https://v.daum.net/v/20230416120244673


Comments

민수짱 2023.04.16 13:02
피해자는 군에서 유격중 부상으로 상이군경 국가유공자인 故 이용문 씨입니다.
가해자 개?끼들이 천벌받기를 바라며...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당기사입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899458
돋을볕 2023.04.17 08:53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나? 나쁜 놈들이군요!!!
장수 농협은 폐쇄하고 재편성해야겠습니다. 농협장도 새로 뽑고~!!!
후속 기사도 계속 올려주세요.
철도역장 2023.04.29 05:00
상이유공자들 괘롭힘 많이 당합니다. 노사협상때는 장애인 유공자 뽑아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내부유공자는 노조원 아니라고 괴롭히니까요
저는 최저임금 받다가 이직해서 중관관리자 됬는데
노조의 괴롭힘 으로 미쳐버릴 지경 입니다.
저는 4급 유공자 입니다.
이노 2023.04.29 05:06
단명농협이다  나쁜 개시끼들
단가슴 2023.04.30 00:32
언론에서 접한 소식이었는데... 국가유공자셨군요.
국사모 회원님들, 장수농협에 항의 전화 많이 해주시고
전북 장수군 상이군경회는 항의 방문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19 국사모™ 2024.10.05 38759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9905 1
20245 나이 들고 몸이 불편해도 국가를 위해 이 한 몸 기꺼이 바치리 댓글+2 민수짱 05.12 164 0
20244 강화군, 국가유공자 위한 전국 최대 규모 우선 주차구역 조성 민수짱 05.12 185 1
20243 이재명 보훈공약 없나요? 댓글+8 최선수 05.11 453 0
20242 보훈부 "국가유공자 대학수업료 면제 소득기준 완화" 민수짱 05.09 408 1
20241 양평군, 5월부터 참전명예수당·6·25전몰군경 유자녀 복지수당 인상 민수짱 05.08 254 0
20240 공수훈련받고 전역 후 연골파열 진단…"보훈보상 대상 아냐" 민수짱 05.05 292 0
20239 충북 진천군, 보훈대상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댓글+1 민수짱 04.28 490 1
20238 제주의 국가유공자들이 홀대받는 안타까운 현실 댓글+1 민수짱 04.26 457 1
20237 제1연평해전 훈장... 사병은 한명도 못받았다 민수짱 04.26 228 0
20236 괴산군, 도내 최초 '보훈생활보조수당' 도입 댓글+1 민수짱 04.26 428 2
20235 국가유공자가 커피 내리는 곳...독립기념관 문 연 특별한 카페 민수짱 04.22 428 0
20234 [기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국가가 책임져야- 박남용 경남도의원 민수짱 04.21 297 0
20233 '상이처'보다 더 아픈 '비해당' 댓글+5 피터김 04.21 607 0
20232 군복무 중 손목 절단됐지만…“국가유공자 인정해달라” 소송 패소 민수짱 04.20 384 0
20231 최영호 경남도의원, 보훈수당 불이익 개선 건의안 상임위 통과 민수짱 04.17 500 0
20230 노령수당 댓글+4 유격전문 04.16 902 1
20229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 헌재 "장자 우선은 차별" 민수짱 04.12 600 0
20228 장애인은 되고 국가유공자는 안되는... 댓글+7 장민석 04.11 1379 0
20227 헌재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 연장자 우선’ 조항은 위헌” 민수짱 04.10 589 0
20226 이천시, 보훈 예우 강화를 위한 보훈명예수당 보훈보상대상자로 대상자 확대 민수짱 04.10 527 0
20225 안동 대형산불로 숨진 월남전 참전유공자 부부의 마지막 길 댓글+4 민수짱 04.08 508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