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협박해 천억대 특혜분양' 고엽제전우회 임원들 구속기소

'LH 협박해 천억대 특혜분양' 고엽제전우회 임원들 구속기소

자유게시판

'LH 협박해 천억대 특혜분양' 고엽제전우회 임원들 구속기소

최민수 2 1,229 2018.02.08 17:27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LH 협박해 천억대 특혜분양' 고엽제전우회 임원들 구속기소
입력 2018.02.08. 16:29 댓글 641개

사무실 농성·인분살포 등으로 위례·세교 택지 분양 챙겨
실제 사업은 뒷돈 건넨 중소건설사가 수행
고엽제전우회서 압수수색하는 검찰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고엽제전우회가 LH공사를 속여 아파트 택지를 분양받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엽제전우회 사무실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7.12.5 who@yna.co.kr (끝)

고엽제전우회서 압수수색하는 검찰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고엽제전우회가 LH공사를 속여 아파트 택지를 분양받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엽제전우회 사무실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7.12.5 wh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에 겁을 줘 수백억 원에서 천억 원대에 달하는 택지를 분양받은 혐의를 받는 고엽제전우회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황병주 부장검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및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엽제전우회 이모(68) 회장과 김모(70) 사무총장, 김모(70) 사업본부장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 회장 등은 2007년∼2012년 LH 임직원들을 압박해 '고엽제전우회 주택사업단'이라는 가짜 단체가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오산시 세교지구 등의 아파트단지 택지를 분양받고, 수백억 원대 이득을 챙기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분양 특혜를 요구하며 LH 사무실에서 인분이나 소화액을 뿌리고, 고등어를 굽는가 하면 흉기를 든 채 알몸으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찾아가겠다', '선친 묘소를 파헤치겠다' 등의 협박 때문에 이사하거나 묘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LH 임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행패를 못 이긴 LH공사는 '국가보훈처장 추천서'라는 이례적인 조건을 분양 우선순위로 내걸고 2013년 위례신도시 땅 4만2천㎡를 1천836억원에 고엽제전우회 주택사업단 측에 분양했다. 2015년에도 세교지구 땅 6만㎡를 866억원에 전우회 주택사업단에 넘겼다.

주택사업단은 이름과 달리 이 회장 등에게 억대의 뒷돈을 주고 전우회 소속임을 사칭해온 중소 건설업체 S사였다. S사는 주택사업단 이름으로 딴 아파트시행사업권으로 약 389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택지 사업은 S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사업일 뿐 전우회가 추진한 사업이 아니고, 전우회의 수익사업이나 복지사업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회장 등 3명에게 고급 승용차와 아파트 분양대금, 현금 등 총 4억3천여만원의 뒷돈을 준 혐의 등으로 S사 대표 함모(59)씨도 구속기소 했다. 이 회장에게는 법령과 정관을 위반해 '총회장'직을 임시로 만들고 전우회 자금 1억1천200만원을 복지비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도 추가됐다.

banghd@yna.co.kr


Comments

용될미꾸라지 2018.02.10 01:55
이 게시판에는 욕설은 쓸 수 없나요? 쌍 욕이 나올라 해서요 ㅠ.ㅠ
권용호 2018.02.10 11:07
썩은 뿌리 모두 잘라서 불태워야 합니다. 이런 쓰레기 단체들이 모든 국가유공자들을 처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19608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7746 1
20151 국립묘지 안장 20·30대 929명…野조승래 "부모 합장 허용해야" 민수짱 10.01 85 0
20150 국민의힘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할 것"…민주당 "'채상병 특검' 수용하라" 댓글+1 민수짱 10.01 127 0
20149 [아침뜨락] 어느 노병(老兵)의 옛이야기 민수짱 09.30 120 0
20148 박정하 의원 ‘전국 보훈위탁의료기관 대폭 확대’ 법안 대표발의 댓글+2 민수짱 09.30 273 0
20147 윤석열 정부, 5·18유공자·참전용사 생계지원금 내년 예산 77억원 삭감 댓글+1 민수짱 09.29 385 1
20146 보훈부, 생활자금 빌린 국가유공자에 '빚 독촉' 논란 댓글+2 민수짱 09.29 484 1
20145 장병 1천명당 軍의사 1명 안돼…"한국전체 2.6명 절반 못 미쳐" 민수짱 09.29 99 0
20144 245억 들여 ‘윤석열식’ 새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이승만 부각 이어가나 댓글+2 민수짱 09.28 488 1
20143 중앙보훈 치과병원 2차진료후기. 댓글+1 irus1113 09.27 306 0
20142 [정책발언대] 보훈급여, 소득에 포함 말아야 댓글+3 민수짱 09.26 661 0
20141 참전유공자 명예 드높인다…대구시, 참전명예수당 2년새 100% 인상 댓글+2 민수짱 09.24 572 0
20140 우리은행,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거래 도입 댓글+1 민수짱 09.24 640 1
20139 국·영·수 성적과 의사 될 자격, 열악한 의대 보훈전형 민수짱 09.21 360 0
20138 [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댓글+4 민수짱 09.16 794 0
20137 납골당 이라도 만들어주오.... 댓글+4 미사일 09.15 653 0
20136 이준석, '65세 이상 무임승차' 논쟁 재점화…'교통이용권' 통할까 댓글+1 민수짱 09.14 627 0
20135 28년 전 사기 유죄 이유 고엽제후유증 지원 배제 위법 민수짱 09.14 282 0
20134 7급의 불편한 부양가족 수당의 진실 댓글+11 참나무 09.14 1311 7
20133 [단독]野 ‘광복회관 관리비 돈줄 압박’에 보훈부 “어처구니없어…토지임대료 46% 인상· 임대… 민수짱 09.10 399 0
20132 ‘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국가배상법 통과돼야…정당 대표 면담 요청” 민수짱 09.10 297 1
20131 오호 통재랴~~~~~~ 감귤러 09.08 868 2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