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훈가족 소외…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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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훈가족 소외…부담 가중

최민수 0 1,183 2017.06.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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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기자

입력 2017-06-05 (월) 16:45:08 | 승인 2017-06-05 (월) 16:45:32 | 최종수정 2017-06-05 (월) 16:59:56
보훈 대상자 1만2146명…보훈병원.요양원 전무
전문 치료 육지행 경제적 부담…위탁 확대 절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제주지역 보훈가족들이 의료서비스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치료를 맡고 있는 보훈병원이나 보훈요양원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발생하고 있어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

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내 보훈 대상자는 4월말 현재 1만2146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는 보훈병원이나 보훈요양원 등은 전무하고 위탁병원 9곳이 지정돼 운영되는 등 보훈 가족을 위한 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마저도 제주시 동부지역에는 없는 실정이다.

또 위탁병원 9곳 중 종합병원급은 3곳에 불과하고 병원급과 의원급은 각각 2곳과 3곳이다.

이로 인해 제주 보훈 대상자들은 중증질환이나 난치성 질환 치료를 받기 위해 부산 등 다른 지역을 찾으면서 교통비와 숙박비 등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보훈의료 전달체계를 보면 1차 위탁병원은 '꾸준한 관리를 요하는 만성질환 및 경미한 질환'을, 2차 지방보훈병원은 '수술 및 처치를 요하는 중증질환 진료'를, 3차 보훈중앙병원은 '고난이도, 난치성 질환 진료'를 맡도록 돼 있다.

이처럼 제주 보훈 대상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어 보훈병원 신설이나 위탁병원 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난치성 질환 등으로 부득이하게 다른 지역 보훈병원을 찾는 보훈 대상자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도지부 관계자는 "많은 회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다니느라 경제적.시간적으로 피해가 많다"며 "섬이라는 제주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보훈병원 신설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교통비 등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교통비나 숙박비 등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구 비율 등으로 보훈병원이나 위탁병원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kyj@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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