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에 선물을"…중앙보훈병원 인공와우이식술 지원
(서울=뉴스1) 권혜민 기자 | 2015-10-16 17:12:30 송고
중앙보훈병원(사진제공=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 News1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산하기관인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하우송)은 16일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했다.

이는 보훈병원의 우수한 수술 노하우와 경기도청의 장애인 복지지원시스템이 연계된 것으로, 수술과 재활치료 비용은 보훈공단과 경기도청에서 지원했다.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인은 경기도청에서 심의를 받은 후 보훈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지 사전검사를 받고 최종대상자로 선정됐다.

인공와우이식술이란 와우(달팽이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양 귀에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해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현재 중앙보훈병원과 대구보훈병원에서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김춘동 중앙보훈병원 진료부원장은 “환자가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환경 등의 이유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여 안타까웠는데 수술을 통해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난청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청각장애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2014년 2월 1400 병상으로 확대한 이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역량을 확보했다. 특수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장기이식술과 세포치료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보훈가족과 일반국민에게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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