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상이군경회장 선거때 도대체 무슨 일이?

[단독] 상이군경회장 선거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자유게시판

[단독] 상이군경회장 선거때 도대체 무슨 일이?

최민수 0 870 2015.10.19 14:45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중앙대의원 "김덕남 회장측 대의원에 돈봉투" 양심고백
金회장 "사실무근… 검찰 조사서도 무혐의 처분" 해명

10만5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2013년 회장 선거가 금품살포는 물론 성접대까지 이뤄졌을 정도로 혼탁했다는 내부인의 양심고백이 공개됐다. 18일 세계일보가 입수한 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 유모(63)씨의 양심선언문에는 상이군경회 김덕남 회장이 2013년 24대 회장 선거 당시 대의원들에게 금전을 살포하고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씨는 양심선언문에서 “김덕남 (당시) 후보 측에서 대의원 전원에게(반대편 비상대책위원들은 제외)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급한 사실이 있다”며 “선거 당시 식사 제공, 음주 접대(와 함께) 군납 닭고기를 대의원들에게 선물(하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유씨는 김 후보와 그의 측근들과 함께 대구의 한 주점에서 700만원 상당의 술자리를 했고, 이후 근처 모텔에서 주점 여종업원의 성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인 유모씨가 지난해 7월 현 김덕남 회장이 2013년 회장선거 당시 금품을 살포하고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하며 양심선언을 한 문서.

유씨 측근은 “유씨가 자신도 금품과 향응을 받았지만 현재 상이군경회 김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에 환멸을 느껴 양심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씨 측은 지난해 국무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고 그후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첩돼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이를 양심고백한 유씨는 올해 3월 한 법무법인에서 ‘양심선언문’을 공증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는 유씨를 만난 사실도 없고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적도 없다”며 “지난해 초 이와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혐의없음’ 처분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선거 당시 금품살포 혐의로 이미 다른 회원에게도 고발당했고, 당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회장 선거 제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이군경회 전직 간부는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은 총 160표 중 130여표를 차지한다”며 “대의원들이 대다수다 보니 후보자들이 ‘대의원 매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문제가 드러난 재향군인회도 마찬가지로 보훈단체의 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18213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6588 1
20101 유공자 자녀 '보훈특별고용·교육지원' 확대…3만여명 혜택 예상 민수짱 12:37 91 0
20100 엄태영 "순직 군경 유족 국가배상 청구 가능토록"…법률안 발의 민수짱 06.28 103 0
20099 9월부터 65세 미만 상이 3~7급 보훈대상자도 장애인지원서비스 가능 민수짱 06.27 369 0
20098 6·25전쟁, 월남전 참전유공자 참전수당 거주지 따라 7배 차이 댓글+1 민수짱 06.26 291 0
20097 찾는 이 없는 ‘100억원짜리’ 세종국가보훈광장 민수짱 06.26 237 0
20096 어느 소녀의 ‘훈장’…6·25 참전 간호장교 이야기 [보훈기획]② 민수짱 06.26 117 0
20095 “할아버지가 구한 나라, 손녀를 구하다”…해외참전용사 손녀 수술 지원 [보훈기획]① 민수짱 06.26 96 0
20094 호국도 보훈도 없던 6월 민수짱 06.26 319 0
20093 [사설]‘전쟁 미망인’ 복지수당 현실화하는 것이 보훈 민수짱 06.26 120 0
20092 '성전환 후 강제전역' 故 변희수 하사 대전현충원 안장식 거행 댓글+1 2번꼬마 06.24 267 0
20091 세종시, 보훈수당 미지급…“상대적 박탈감” 민수짱 06.24 400 0
20090 차순위 자녀까지 대상 넓혔지만 예산은 그대로…'콩한쪽 다툼' 빈번 민수짱 06.24 275 0
20089 조만간 차량 할 구입할 예정입니다... 댓글+2 개토 06.24 403 0
20088 독립·국가유공자, 생계 지원 받기 위해 보훈 급여 포기, 4년 새 45배 급증 댓글+5 민수짱 06.21 737 1
20087 "국가유공자 덕분에" 경남도, 주택 개선·금융 우대 혜택 제공 민수짱 06.21 350 0
20086 긴급!!!!!!!회원님들께! 댓글+4 이명진 06.21 738 0
20085 일 안 해도 月 1300만원 통장에 따박따박…뒷목 잡게하는 '이곳' [이슈+] 댓글+1 민수짱 06.16 1067 1
20084 임성근 전 사단장 ‘탄원서’, “군인이란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 민수짱 06.13 556 0
20083 [기획] 국가보훈부, 고령화 대응 위한 보훈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 모색해야 민수짱 06.12 709 0
20082 “보훈병원에 한의진료 확대 필요”…고령 유공자에 도움 댓글+2 민수짱 06.12 622 0
20081 국가유공자도 모르는 '무늬만 우선주차구역' 정후 06.12 690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