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세월호 사고 수습 지원 후 복귀하다가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이 국가유공자로 확정됐다. 21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고(故) 정성철(52) 소방령 등 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순직 소방관 5명이 이달 초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 소방령과 고 신영룡(42) 소방장, 고 박인돈(50) 소방경은 각각 춘천보훈지청과 의정부보훈지청에서 지난 15일 국가유공자 등록을 완료했다. 또 고 안병국(39) 소방위와 고 이은교(31) 소방교는 각각 청주보훈지청과 서울보훈지청에서 현재 등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고인은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유족에게는 보상금 지급, 취업 우대, 의료지원, 주택 우선분양 등의 예우가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