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예산 129억원 국회 통과

김민 기자 | suein84@kyeonggi.com

승인 2014.11.14


인천지역 국가유공자의 숙원사업인 인천보훈병원이 내년에 착공될 전망이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 갑)에 따르면 내년 인천보훈병원 건립 관련 예산 129억 800만 원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는 기존 정부안(95억 원)과 비교해 34억 8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비 23억 8천만 원, 기존 건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 2억 1천600만 원, 도시계획 용역비 2억 3천만 원 등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인천보훈병원은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져 내년 중 착공, 오는 2017년 130병상 규모(지하 1층, 지상 1~3층)로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보훈병원 부지는 국방부 부지인 인천시 남구 용현동 450의 5번지 일대(3만 220㎡)가 유력하고, 준공까지 3년 동안 국고 436억 6천700만 원이 투입된다.

인천보훈병원이 건립되면 지역 국가유공자는 중앙보훈병원까지 원거리 통원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인천보훈병원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지역 보훈대상자의 의료복지 혜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예산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병원 시설로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보훈병원 건립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 협의가 완료된 상태여서 앞으로 조달청 약정체결 및 건립 기본 계획 수립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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