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연대 "갑상선암, 초음파검사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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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연대 "갑상선암, 초음파검사 필요 없다"

양은철 1 1,124 2014.03.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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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수익 노려 불필요한 검진 권유...정부 방치"

생존율 거의 100%...매년 4만명 수술로 부작용 시달려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입력 2014.03.20 09:20:42

한 대형병원의 갑상선암 건강 강좌. © News1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 국내 암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에 대해 과잉진단과 과잉진료 문제가 의사들에 의해 지적됐다.

신상원·안형식 고려대 의대 교수, 서홍관 국립암센터 의사, 이재호 가톨릭의대 교수 등 의사 8명으로 구성된 '갑상선암 과다저지를 위한 의사 연대'는 20일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증가는 기형적이고 이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는 과도한 건강검진이 부른 과다진단이므로 무증상일 경우 초음파 검사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료기관이 검진센터의 수익을 노리고 불필요한 검진까지 권유하고 정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의학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치료가 불필요한 갑상선암 환자를 의료계가 만들어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톨릭대 이재호 교수는 "갑상선암 사망률은 전 세계에서 인구 10만명당 1명 미만일 정도로 매우 낮지만 국내에서는 매년 4만명에 달하는 환자들이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이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999~2011년 10여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이 23.7%로 1위다. 하지만 국내에서 진단받는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9.9% 이상이다.

게다가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는 '국한 단계'에서 발견된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은 100.5%에 이른다. 암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보다도 생존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의사연대에 따르면 2011년 국내 갑상선암 총 환자 수는 약 4만명이다.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로 환산하면 10만 명 중 무려 81명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는 세계 평균의 10배 이상이지만 실제 갑상선암으로 숨진 환자의 수는 30년 전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

국제암연구소에서 과거 암등록 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2008년 암발생률에 따르면 갑상선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전 세계 평균이 남자 1.5명, 여자 4.7명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남자의 경우 7.3배 많은 10.9명, 여자는 12.7배 많은 59.5명이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서홍관 박사는 "무증상인데 초음파 검사를 해서 갑상선암을 굳이 발견할 필요가 없다"면서 "증상이 있거나 갑상선암이 손으로 만져지는 크기인 경우에만 검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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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2014.03.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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