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리더스웨딩그룹 간 MOU체결…협조체계 구축
예식장, 웨딩드레스 등 할인해 주기로…40쌍 무료 결혼식도 추진

보훈처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웨딩서비스’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9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맞춤형 웨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더스웨딩그룹(대표 유성수)과 오는 4월 2일 보훈처에서 ‘보훈가족 웨딩서비스 감면이용 지원’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훈대상자는 사진, 웨딩드레스, 미용, 메이크업 등 웨딩 서비스를 20~30%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예식홀 또한 5~10% 할인받는다.

보훈처는 “협약을 맺은 웨딩서비스 이용 대상자에게는 20R액자와 생화 부케를 제공하며, 보훈처장 명의의 화환도 전시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가정을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웨딩서비스와 같은 가정친화형 보훈복지를 실현하겠다. 또 수요자 중심의 복지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더스웨딩그룹은 전국 6개 체인을 보유한 웨딩업체로 코리아나호텔(4성급) 웨딩홀을 직영하고 있으며 제휴 예식장은 수도권 500여 개 등 전국 1,000여 개에 이른다.

웨딩서비스 신청은 리더스웨딩 서울 본점 콜센터(02-335-2377)에서 1차 상담을 받은 후 지역지점에서 2차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이후에 웨딩홀 방문과 웨딩드레스 선택, 스튜디오 촬영 등 준비를 하면 된다.

보훈처는 또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40쌍을 선정해 연간 무료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가족사진 촬영 시 영정사진 무료촬영 등 보훈가족을 위한 이벤트도 제공한다고 밝혔다.